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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신생아"…서울 금천구, 출산 가정에 '금줄치기'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아이 울음소리 듣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요즘 서울 금천구가 출산 가정을 찾아 아이 건강을 기원하는 '금줄치기' 행사를 해 호응을 얻고 있다.

14일 금천구에 따르면 최근 독산4동 주민 20여명은 이달 10일 출산한 황모씨 집에 찾아가 미리 만들어 간 금줄을 치고, 미역과 기저귀 등을 선물했다. 집 앞에는 지역 주민이 함께 아이의 출산을 축하할 수 있도록 '탄생 알림판'을 설치했다.

모두 지역 주민이 십시일반 마련한 것들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예전엔 이웃집 숟가락이 몇 개인지도 알고 살았는데, 요즘은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아이의 탄생을 축하하고 주민이 화합하는 행사가 열려 기쁘다"고 말했다.

황석연 독산4동장은 "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며 "저출산 시대에 귀한 아이들이 행복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독산4동은 출산을 앞둔 가정을 대상으로 '행복한 출산 금줄치기' 신청을 받고 있다. 문의는 주민센터(☎ 02-2104-5612)로 하면 된다.

"귀한 신생아"…서울 금천구, 출산 가정에 '금줄치기' - 2

dk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4 09: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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