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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죽순 면세점…신규사업자 전문인력 '구인전쟁'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오랫동안 롯데와 신라가 양분해왔던 시내면세점 시장에 신규 사업자들이 속속 뛰어들면서 점포 수가 급속히 늘고 있지만, 정작 점포 운영에 필요한 전문인력이 부족해 후발업체들이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롯데, 신라, SK, 동화면세점 정도가 경쟁하던 시내면세점 시장에 최근 신세계, 두산, 한화 등이 새롭게 뛰어들면서 신규 사업자를 중심으로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후죽순 면세점…신규사업자 전문인력 '구인전쟁' - 2

면세점의 경우 매장을 외부업체에 임대하고 수수료를 받는 백화점과 달리 상품을 업체로부터 직매입해 판매하는 구조여서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 등 바이어의 전문성과 기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판매사원 역시 주로 외국인 고객을 상대하는 만큼 외국어 능력 등 상당한 전문성이 요구돼 단기간에 육성하기 힘들다는 특성이 있다.

하지만 최근 신규 면세점이 우후죽순 생기다 보니 해당 분야의 경력과 전문성을 겸비한 인력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면세점의 경우 백화점과 달리 상품을 직매입하기 때문에 바이어가 수요 예측을 잘못하면 업체가 막대한 재고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며 "면세점이 한꺼번에 생기면서 해당 분야 경력이 풍부한 전문인력을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신규 면세점 사업자 사이에서는 기존에 해당 분야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와 신라, SK면세점 등에서 주요 인력을 빼내 오기 위한 치열한 스카우트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사업자들은 이들이 기존 업체에서 받던 보수보다 훨씬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며 스카우트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신규 면세점의 전망이 밝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지난해에만 우리 면세점에서 50명 이상이 다른 업체로 빠져나갔다"며 "올 하반기 신규 면세점 선정을 앞두고 지금은 잠시 주춤한 상태지만 면세점이 더 늘어나면 이런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 10개이던 시내면세점은 2013년 17개로 늘었고, 올해 상반기 19개로 증가한 데 이어 하반기에 6개가 추가로 선정되면 25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중 서울에만 9개가 몰려있으며 하반기에 4개가 추가로 선정되면 서울시내 면세점만 13개가 된다.

업계 관계자는 "시내면세점 수가 단기간에 급속히 늘어날 경우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후발업체 중 일부는 부실 운영될 가능성이 크며 결국 도태되는 업체도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후죽순 면세점…신규사업자 전문인력 '구인전쟁' - 3

passi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4 06:1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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