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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다시입은 '협치' 분홍재킷…정의장 손잡고 野에 목례(종합)

거부권 이후 첫 국회방문해 여야와 18분 환담…"협치로 시대과제 풀어달라"정의장 "순방성과 국민에 도움되도록 국회가 적극 돕겠다"협치물꼬 튼 3당 원내대표 회동 때와 같은 복장으로 국회연설
박 대통령과 국회의장 대화
박 대통령과 국회의장 대화(서울=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0대 국회 개원연설차 13일 국회를 방문, 본회의장에서 연설을 마친 뒤 국회의장 접견실을 찾아 정세균 국회의장과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이정현 류미나 박수윤 기자 = 20대 국회 개원연설차 13일 국회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본회의장에서 연설을 마친 뒤 국회의장 접견실을 찾아 여야 대표 등과 환담했다.

박 대통령이 국회를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이후 처음이다. 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 "협치 정신 훼손" 등으로 반발했던 야당과도 첫 만남의 자리였으나 환담을 웃음 속에서 시작됐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58분께 정세균 국회의장과 함께 접견실로 입장했다. 이어 입구에서 가까이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박주선 심재철 국회부의장, 정의당 심상정 대표, 국민의당 천정배·안철수 대표,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등의 순으로 일일이 악수했다.

또 양승태 대법원장,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황교안 국무총리,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 황찬현 감사원장 등 환담회에 참석한 5부 요인들과도 인사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복장은 분홍색 재킷이었다. 지난 5월13일 청와대에서 3당 원내대표와 회동을 통해 당대표 회담 정례화 등에 합의했을 때의 복장 그대로였다.

박 대통령은 특히 "잘 부탁드린다"(정진석 원내대표에게), "축하드린다"(심재철·박주선 부의장, 안철수 공동대표, 심상정 대표에게), "안녕하셨어요"(천정배 공동대표에게), "수고 많으셨다"(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에게) 등 참석자들에게 먼저 인사말을 건네고, 더민주 김종인 비대위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가 건넨 인사에도 활짝 웃으며 목례로 화답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로 눈길을 끌었다.

박 대통령은 이어진 인사말에서도 국회 원 구성이 일찍 마무리된 것에 대해 "헌정사에 좋은 선례"라고 평가한 뒤 "국회나 정부가 가는 길이 다르지 않을 것이다. 국회와 더 많이 대화하고 소통해 나갈 예정인데 도와달라"고 말하며 몸을 낮추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정 의장은 "해외 순방으로 많이 힘드실 텐데 그래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해외 순방을 통해 많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저희가 접하고 있어 감사하고 그런 성과가 우리 경제에 활력을 주고 국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국회가 함께 할 일이 있으면 적극 도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님이 국회를 제일 많이 찾아주셨다"고 평가한 뒤 국회와의 협력을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비공개로 참석자들과 대화했다.

박 대통령, 여야 지도부와 환담
박 대통령, 여야 지도부와 환담(서울=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0대 국회 개원연설차 13일 국회를 방문, 본회의장에서 연설을 마친 뒤 국회의장 접견실을 찾아 정세균 국회의장 등 여야 대표 등과 환담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에 대해 "지난 87년 개헌 이후 5번 국회 연설을 한 '최다 국회연설 대통령'으로 기록되셨다"고 치켜세웠고, 더민주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4·13 총선 결과를 거론, "정치권이 총선의 민심을 잘 따르면 큰 갈등이 없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이 여야 3당 원내대표에들에게 "이번에 협상을 아주 잘해서 국회가 사상 초유로 빨리 개원된 것은 세 분 덕분"이라고 평가하자 김종인 대표가 "우리 우 원내대표가 너무 많은 양보를 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우 원내대표가 "그건 저를 곤란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하자 정 원내대표가 "서로 협력을 잘했다"고 했다고 한다.

이어 우 원내대표가 정 의장의 탈당을 거론, "이제 우리 당이 1당이 아니다"고 농담을 건네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신(新) 3당 체제'에 대해 "공동 1당이 있고, 제일 중요한 것은 2당인 국민의당"이라면서 "대통령께서 2당을 잘 생각해주시라"고 너스레를 떨어 환담장에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박 대통령은 여야 지도부에 "시대적 과제를 협치를 통해서 잘 풀어나가시길 기대한다", "협치가 가능하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18분 정도 진행된 환담회를 마치고 정 의장 등으로부터 배웅을 받으며 국회를 나왔다.

박 대통령은 국회 본관 정문 앞을 떠나는 순간에도 정 의장을 향해 몸을 숙이며 두 손을 잡고 목례로 인사했다.

정 의장은 기자들과 만나 환담 분위기에 대해 "아주 화기애애했다"며 "대통령이 열심히 소통하시더라"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이 '박 원내대표가 경륜이 있어 이번에 잘 이끌어달라'고 극찬하는 걸 보고 '앞으로 우리를 좀 생각하셔야 될 것 같다'는 뉘앙스로 받았다"며 "분위기는 좋았다"고 말했다.

朴대통령, 다시입은 '협치' 분홍재킷…정의장 손잡고 野에 목례(종합) - 2

minary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3 18:5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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