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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해밀턴', 토니상 11관왕…신기록에는 실패

최우수 작품상·남자주연배우상 등 석권연극부문 최우수 작품상에 '더 휴먼즈'브로드웨이 최대 잔치는 올랜도 참사 애도의 무대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힙합 뮤지컬 '해밀턴(Hamilton)'이 미국 연극·뮤지컬 분야의 아카데미상 격인 토니상 시상식에서 11개 부문을 석권했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를 소재로 한 '해밀턴'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비컨극장에서 열린 70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뮤지컬 부문 최우수작품상·남자주연배우상·감독상·음악상·의상상·조명디자인상 등 11개 상을 받았다.

그러나 이는 2001년 '프로듀서스'가 세운 12관왕 기록에는 미치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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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최고 축제인 토니상 시상식은 이날 새벽 올랜도에서 발생한 총기 참사 때문에 경건한 분위기로 시작됐다.

시상식 진행을 맡은 코미디언 제임스 코든은 "잔혹한 행위를 당한 모든 사람에게 우리의 마음을 전한다. 증오는 결코 승리할 수 없다. 여러분의 비극은 우리의 비극"이라는 말로 행사를 시작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들도 회색 리본을 가슴에 다는 것으로 연대감을 표시했으며, '해밀턴'의 공연 때 필수 소품인 소총도 없이 공연하는 것으로 애도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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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에선 '해밀턴'이 최다관왕 기록을 깨느냐에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해밀턴'은 무대디자인상과 여자주연배우상 등을 놓쳐 아쉽게 최다관왕 타이기록에도 미치지 못했다.

남자주인공 해밀턴 역을 맡은 린-마누엘 미란다는 음악상을 받았고, 레슬리 오돔 주니어가 남자주연배우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8월 공연을 시작한 '해밀턴'은 미국 초대 재무장관이었던 알렉산더 해밀턴을 중심으로 미국 건국 초기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카리브 해의 작은 섬에서 태어나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해밀턴은 뉴욕으로 입양된 뒤 승승장구해 미국의 초대 재무장관까지 지냈으며, 1804년 당시 부통령이었던 애런 버와 결투하다 사망했다.

초대 재무장관으로서 그가 남긴 업적은 대통령 출신이 아닌데도 10달러 지폐의 인물로 새겨지는 것으로 인정받았다.

뮤지컬 '해밀턴'은 탄탄한 스토리에다 힙합, 리듬 앤드 블루스 등의 음악을 조합해 대중성과 예술성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뮤지컬 부문 여자주연배우상은 '더 컬러 퍼플'(The Color Purple)의 신시아 에리보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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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부문에서는 '더 휴먼즈(The Humans)가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또 남자주연배우상은 '더 파더(The Father)'의 프랭크 란젤라에게, 여자주연배우상은 '롱 데이스 저니 인투 나이트'(Long Day's Journey Into Night)의 제시카 랭에게 각각 돌아갔다.

sungj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3 12:2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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