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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퇴치' 중국 지도부, '모범' 농업학자 '띄우기'

시진핑, 리바오궈 교수에 "타이항산의 신우공" 극찬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 지도부가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 실현을 위해 빈곤퇴치에 공을 들이는 상황에서 올해 초 세상을 떠난 중국의 한 농업학자가 '영웅'으로 떠올랐다.

주인공은 지난 4월 10일 58세의 나이에 심장병으로 갑작스럽게 숨진 리바오궈(李保國) 허베이(河北) 농업대학 교수다.

그는 30여 년간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궁벽한 산골인 타이항산(太行山)에서의 과수 및 약초 재배 기술을 도입해 이 지역의 빈곤퇴치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그는 늘 주민들과 함께하며 청렴한 생활로도 존경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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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그에 대해 "35년간을 하루같이 전심전력으로 인민을 위해 봉사했다"며 "빈곤퇴치와 과학혁신의 최일선에서 인민을 풍요롭게 하는 일에 매진해 왔다"고 극찬했다고 중국중앙(CC)TV가 13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어 "모범적인 행동으로 공산당원의 우수한 품격을 드러냈다"며 그를 '새로운 시기의 공산당원의 본보기', '지식인의 우수한 대표', '타이항산의 신우공(新愚公)'이라고 평가했다.

'우공'이란 우직하게 한 우물을 파는 사람이 큰 성과를 거둔다는 뜻의 '우공이산'(愚公移山) 고사에 나오는 노인을 의미한다.

그는 공산당원과 간부, 과학기술 및 교육계 종사자들을 향해 "그의 민중을 향한 봉사 정신을 배워 인민을 위해 봉사함으로써 시대에 부끄럽지 않은 업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중국 공산당은 전날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고인의 업적을 기리는 보고대회도 개최했으며 류윈산(劉雲山) 정치국 상무위원은 고인의 유가족을 비롯한 대회 참가자들을 별도로 격려하기도 했다.

중국 지도부가 교수 1명을 이처럼 극찬하며 영웅 대접을 하는 것은 그를 통해 시 주석이 추진 중인 샤오캉 사회 실현과 공직사회의 기강 확립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js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3 11: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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