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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체인지업과 슬러브…송은범 부활의 열쇠

구속과 구종 변화로 승부…6이닝 이상 3차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송은범(32·한화 이글스)이 부진 탈출의 열쇠를 찾았다.

체인지업과 슬러브를 장착해 구속과 구종에 변화를 주며 '6이닝 소화가 가능한 투수'로 돌아왔다.

송은범은 1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한화는 연장 승부 끝에 2-1로 승리했다.

선발승을 챙기지는 못했지만, 송은범은 이날 승리의 주역으로 꼽혔다.

올해 13경기에서 모두 선발 등판한 송은범은 한화 토종 투수 중 유일하게 3경기에서 6이닝 이상 투구(5월 20일 케이티 위즈전 6⅔이닝 4피안타 무실점, 5월 26일 넥센 히어로즈전 6⅔이닝 6피안타 4실점)를 했다.

한화 투수 중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도 송은범뿐이다.

그는 "아직 만족할 수 없는 수치다. 더 잘해야 한다"고 스스로 다그치지만, 한화 더그아웃은 '선발 송은범'을 신뢰한다.

올 시즌 그의 성적은 1승 5패 평균자책점 5.02(61이닝 34실점)다.

송은범은 "평균자책점도, 이닝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다.

승운이 따르지 않고, 시즌 초 부진도 아직 만회하지 못했지만 부활 가능성은 확실히 알렸다.

세부 성적은 더 긍정적이다.

송은범은 지난해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70⅓이닝을 소화했다. 한 경기 최다 이닝은 5⅓이닝이었다. 피안타율이 0.343으로 너무 높았다.

하지만 올 시즌 송은범은 한 경기 평균 4⅔이닝을 던지며 피안타율을 0.282로 낮췄다. 이 부문 19위다.

송은범은 "아직도 피안타율이 높다. 더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더 낮출 자신도 있다.

경기를 치를수록 활용도가 커지는 체인지업과 슬러브 덕이다.

송은범은 지난해 11월 마무리캠프와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서 체인지업을 가다듬었다. 교육리그에서는 한 이닝을 체인지업만 던지기도 했다.

올해 2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는 니시구치 후미야 투수 인스트럭터에게 슬러브(슬라이더+커브)를 배웠다.

시즌 초까지만 해도 실전에서 자주 활용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새 구종이 손에 익었다.

효과는 있다.

송은범은 시속 150㎞를 넘나드는 직구와 시속 130㎞대 후반 슬라이더를 갖췄다.

한국프로야구 최정상급 우완으로 평가받던 SK 와이번스 시절에는 직구와 슬라이더만으로도 승부가 쉬웠다. 하지만 2013년부터 부진이 이어지면서 송은범은 좌타자 바깥쪽으로 흐르며 떨어지는 체인지업 장착 필요성을 깨달았다.

슬라이더와 비슷한 구속에 방향이 다른 공이다.

송은범은 체인지업을 장착하면서 방향에 변화를 줬다. 송은범의 좌타자 피안타율은 지난해 0.342에서 올해 0.298로 떨어졌다.

슬러브는 슬라이더보다 느리지만 각이 크고, 커브보다 각은 크지 않지만 구속은 빠른 공이다.

130㎞대 중후반 변화구(슬라이더, 체인지업)와 110㎞대 후반의 커브를 던지는 송은범은 '속도가 다른 공' 120㎞대 슬러브로 속도 변화도 용이해졌다.

송은범은 "아직 (체인지업과 슬러브를) 익히고 있는 중"이라고 몸을 낮췄지만, 이제 두 구종은 한화 포수가 먼저 승부처에서 사인을 내는 공이 됐다.

지난해 송은범은 '미스터리한 투수'였다. 빠른 공과 좋은 변화구를 갖추고도 부진이 이어졌다.

그는 원인을 찾고, 이를 해결하고자 안간힘을 썼다.

송은범의 노력은 조금씩 보상받고 있다. 경기를 치를수록 자신감을 회복하는 점은 더 고무적이다.

<프로야구> 체인지업과 슬러브…송은범 부활의 열쇠 - 2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3 10:1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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