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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마리한화 시즌2'…성적·관중 동원 급상승

김성근 감독 복귀 후 14승 1무 6패…중위권 도약 노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성근(74) 한화 이글스 감독이 두 팔을 크게 벌렸다.

양성우(27)는 상기된 표정으로 김 감독의 품에 안겼다.

이 장면을 본 한화팬들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를 함성으로 뒤덮었다.

마리한화 시즌 2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장면이다.

한화는 12일 대전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9회말 양성우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6-5, 짜릿한 역전승을 펼쳤다.

김 감독은 기쁨을 감추지 않았고, 양성우와 진한 포옹을 했다.

극적인 승리와 감동적인 세리머니. 지난해 '마리한화 신드롬'을 일으킨 한화가 올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딛고 다시 도약하고 있다.

◇ 성적 오르니 관중도 급상승 = 한화는 김성근 감독이 허리 수술을 마치고 돌아온 5월 20일부터 6월 12일까지 14승 1무 6패를 거뒀다.

이 기간 승률 0.700으로 NC 다이노스(16승 3패, 승률 0.842), 두산 베어스(15승 6패, 0.714)에 이은 3위다.

4위는 5할 승률을 거둔 넥센 히어로즈(10승 10패)다.

한화는 4월 7일부터 두 달 넘게 자리한 10위에서 드디어 벗어나 케이티 위즈와 공동 9위에 위치했다.

중위권과 간격도 크지 않다. 5위 삼성 라이온즈와는 3게임, 4위 LG 트윈스와는 4.5게임 차다. 3위 넥센도 6게임 차로 사정권에 뒀다.

12일과 13일 대전구장은 만원 세례를 이뤘다. 올 시즌 팀 5, 6번째 만원 관중이다.

올해 홈 30경기에서 총 27만8천149명이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를 찾았다. 지난해보다 3% 감소했지만, 최근 관중 동원 추이를 살펴보면 회복이 가능해 보인다.

한화가 홈경기에서 16승 1무 13패로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관중 동원에는 긍정적인 요소다.

한화는 상대 마케팅팀이 환영하는 구단이기도 하다. 한화는 올 시즌 방문 경기 동원 관중부문 1위(평균 1만4천827명)다.

한화가 가는 곳에 사람이 모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마리한화 열풍이 재연되는 분위기다.

◇ 양성우·하주석의 도약…폭발하는 타선 = 최근 한화는 "2∼3점 차는 뒤집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자랐다.

경기가 후반에 돌입해도 자신감은 줄지 않는다.

올 시즌 한화는 7회까지 뒤진 경기에서 5차례 역전승을 일궜다. NC와 함께 가장 많은 '7회 이후 역전승'을 거둔 팀이다.

이 중 3승을 5월 20일 이후에 챙겼다. 한화가 뒷심을 발휘하기 시작한 건, 최근이라는 의미다.

이 기간에 한화 타선은 2점 차 이하 팽팽한 승부가 펼쳐진 경기에서 7회 이후 타율 0.329, 7홈런을 기록했다. 타율은 3위, 홈런은 1위다.

'촘촘한 타선'이 역전승을 만들었다.

한화는 시즌 초에도 정근우·이용규의 테이블세터와 김태균을 중심으로 한 클린업트리오가 강한 팀이었다.

하지만 하위타선은 상대를 압박하지 못했다.

그러나 양성우와 하주석이 1군 무대에 연착륙하면서 한화 하위 타선에도 힘이 생겼다.

양성우는 올 시즌 타율 0.287, 2홈런, 17타점을 기록했다. 하주석은 타율 0.287, 5홈런, 27타점으로 하위 타선에 무게를 실었다.

이제 한화를 상대하는 투수는 하위타선과 만나도 쉽게 승부할 수 없다.

13홈런, 50타점을 올린 윌린 로사리오의 파괴력도 한화의 상승 분위기를 만들었다.

◇ 상승세를 이을 과제…마운드 안정 = 5월 20일 이후 21경기에서 한화 선발진은 99⅓이닝을 소화했다. 경기당 4⅔이닝이다.

앞선 39경기에서 3⅔이닝을 던진 선발진이 평균 1이닝을 더 던진다.

송은범, 윤규진, 이태양, 장민재가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기 시작했고 송신영도 빈자리를 잘 채웠다.

오른 팔꿈치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에스밀 로저스와 공백이 길어진 알렉스 마에스트리가 복귀하면 선발진은 훨씬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외국인 투수의 1군 복귀는 기존 선발 자원의 불펜 이동으로 이어져, 불펜진에도 힘이 된다.

여기에 지난해 10승(6패)을 거둔 안영명도 1군 복귀를 준비 중이다. 안영명은 선발과 불펜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투수다.

하지만 여전히 투수 쪽에는 물음표가 붙어 있다.

외국인 투수 복귀 시점과 활약도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

한화 불펜진은 최근 21경기에서 96⅓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5.04로 선전했다.

심수창의 등장으로 기존 승리조가 부담을 덜긴 했지만, 과부하에 대한 우려는 떨치기 어렵다.

열쇠는 선발진이 쥐고 있다. 선발이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한화의 강점인 불펜진이 시즌 막판에도 힘을 발휘할 수 있다.

한화는 외국인 투수의 도움 없이 반등을 이뤘다. 상승 동력을 이어가려면 외국인 투수의 도움이 절실하다.

로저스의 복귀 시점과 몸 상태, 두 번째 외국인 투수의 활약은 '마리한화 시즌 2'의 흥행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프로야구> '마리한화 시즌2'…성적·관중 동원 급상승 - 2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3 09:3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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