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중국 대규모 '축구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 적극 대응 필요

무역협회 보고서 "차별화된 유치프로그램·훈련 인프라로 축구 한류 일으켜야"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중국이 축구 산업에 중장기적 투자를 예고하면서 국내 기업은 축구 장비산업 육성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무역협회 베이징 지부가 13일 공개한 '중국의 축구굴기 프로젝트와 신한류 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정부는 2050년까지 범부처 차원에서 축구 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우리나라의 총리실에 해당하는 국무원이 산하 육성 전문팀 '중국축구개혁영도소조'을 신설할 만큼 축구산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6천명 수준의 축구지도 교사 양성 계획을 발표했다. 현지 주요 도시 중·고교 과정에서 축구를 필수적으로 배우도록 의무화하면서 지도자 양성에 나서고 있다.

중국은 대규모 인프라 투자도 진행해 올해부터 2020년까지 축구장을 7만개로 확대하고 축구 특성화 학교로 2만개를 지정했다.

특히 산둥성에 7천명 규모의 세계 최대 축구 학교를 건설하고 있다. 이 학교에는 7억2천만 위안(약 1천276억원)을 투자해 건축면적 23만㎡에 82개 축구장을 조성하고 있다.

중국 기업도 축구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부동산, 엔터테인먼트, 금융을 주도하는 현지 완다그룹은 2012~2014년에 2억 위안을 투자해 매년 30명씩 90명의 청소년 선수들을 선발한 뒤 3년간 스페인에서 훈련을 받도록 했다.

이 같은 상황은 국내 축구 산업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중국 프로리그 팀은 우리나라 제주도, 남해, 광양 등을 주요 전지훈련 기지로 활용하고 있어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동계 훈련 기간에 중국 1부 리그팀인 상하이선화 등이 제주도를 찾았고 연변 축구 구단의 17세 이하(U17) 선수들은 올 2월부터 45일간 전라남도 광양시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에 중국 유소년 선수 육성과 아마추어 지도자의 축구캠프와 관련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무역협회는 기대했다.

한국 축구와 지도자에 대한 평판이 좋고 지역적으로도 가까워 유럽이나 남미 지역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동계훈련 등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국내 기업이 학생과 아마추어의 연수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중국 축구인이 찾을 수 있는 국내 인프라를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고서는 또 양국 간 축구 산업 교류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용민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 지부장은 "차별화된 유치프로그램과 훈련 인프라의 확충을 통해 축구분야로 한류의 외연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iam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3 11:00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AD(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