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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년 차에 더 강해진 넥센 김하성, 벌써 12호

송고시간2016-06-12 20:51


<프로야구> 2년 차에 더 강해진 넥센 김하성, 벌써 12호

넥센 김하성 [연합뉴스 자료사진]
넥센 김하성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계속된 넥센 히어로즈와 케이티 위즈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

경기 전 염경엽 넥센 감독은 팀의 2년 차 유격수 김하성(21)에 대해 "앞으로 3~4년 후에는 팀의 3번 또는 5번을 칠 선수"라고 평가했다.

현재 3번 타자로 계속 기회를 주고 있지만, 이는 현재보다는 장래를 대비해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하성의 최근 활약을 보면 3~4년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어 보인다. 지난해 신인왕을 아쉽게 놓친 김하성은 올 시즌 성장의 폭이 놀라울 정도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서 팀의 3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투런포(12호)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 활약으로 팀의 11-1 대승을 이끌었다.

전날 4타수 3안타 2타점을 쳐내며 팀의 4연패를 끊어낸 김하성은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두르며 2연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 초반 부진하던 김하성은 팀이 2-1로 1점 차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8회말 무사 3루에서 3루수 앤디 마르테의 옆을 꿰뚫는 좌전 적시타로 팀에 귀중한 득점을 선사했다.

타자일순해 다시 찾아온 타격 기회에서는 통렬한 좌월 투런 홈런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놨다. 지난 시즌 19홈런, 22도루로 아깝게 20홈런-20도루를 놓친 김하성은 올 시즌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벌써 12홈런에 10도루를 기록 중이다.

김하성이 돋보인 것은 타격뿐만이 아니다. 1회초와 7회초에는 멋진 수비로 케이티의 공격 흐름을 끊어냈다.

특히 7회초 2사 1루에서 이대형의 중전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건져낸 뒤 엎드린 자세로 공을 토스해 주자를 2루에서 잡아낸 장면은 그의 수비 능력을 그대로 입증해낸 순간이었다.

넥센 구단에서는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한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의 20대 초반과 비교했을 때 수비만큼은 더 낫다는 평가를 할 정도다.

이제 불과 프로 2년 차 선수에 불과한 그는 안정적인 수비와 해결사 능력으로 포지션 선배 강정호의 그림자를 빠르게 지워내며 어느덧 대체 불가능한 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김하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초반에 못 쳐서 마지막 타석에 더욱 집중했다. 노린 구종이 들어와서 안타와 홈런으로 이어졌다. 특히 (8회말) 고종욱의 3루타 이후 이번에 추가점을 낼 수 있는 찬스라고 생각해서 집중했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자평했다.

그는 "타격감이 좋아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니 수비도 더욱 자신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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