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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테랑'·'장수상회' 중국판 리메이크 제작

송고시간2016-06-12 20:39

CJ E&M 상하이서 한중합작 영화 라인업 발표…'쿵푸 로봇'도 협업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한중 합작 형태로 중국판 '베테랑'과 '장수상회'가 잇따라 제작된다.

CJ E&M은 12일 중국 상하이의 중화예술궁에서 'CJ 한중 영화합작 라인업 발표회'를 갖고 영화 '베테랑'과 '장수상회'의 리메이크 판권을 중국에 수출, 한중 합작으로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작년 한국에서 1천340만 관객을 끌어들여 흥행 1위를 기록한 '베테랑'의 중국판은 중국의 최고 인기 배우중 한명인 쑨훙레이(孫紅雷)가 황정민이 맡았던 형사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영화 '장수상회'의 중국판은 홍콩의 유명 배우 출신 감독 쩡즈웨이(曾志偉·증즈위)가 감독을 맡게 됐다.

내년내 중국 상영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들 영화 모두 한국 제작진이 기획 및 시나리오 개작 단계부터 참여해 중국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현지화를 거치는 협업 방식으로 제작이 이뤄진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베테랑 원작 영화의 감독인 류승완 감독은 "중국이 한국보다 땅도 크고 사람도 많은 나라인 만큼 원작영화보다 스토리가 한층 풍성하게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화 '베테랑'·'장수상회' 중국판 리메이크 제작 - 2

CJ E&M은 영화 '수상한 그녀'를 중국판으로 리메이크한 '20세여, 다시 한 번'이 지난해 1월 중국에서 개봉돼 총매출 3억6천500만 위안(657억원), 관객수 1천200만명을 돌파하며 크게 흥행한 성과를 바탕으로 한중 협업 형태의 중국시장 진출전략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한국 영화의 해외 진출방식이 판권판매를 통한 단순 해외수출, 해외현지 직접배급, 유명 감독 및 배우의 해외영화 참여 단계를 넘어 기업간 협업을 통해 기획단계부터 영화제작을 협업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고 CJ E&M 윤인호 팀장은 설명했다.

CJ E&M은 또 중국 최대의 엔터테인먼트기업인 완다(萬達)그룹 및 한국의 컴퓨터그래픽(CG) 제작사인 덱스터와 손잡고 세계 시장을 겨냥한 '쿵푸 로봇' 제작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제시장',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이 영화는 인공지능을 가진 청소로봇이 쿵후를 배워 악당들을 물리치는 내용을 기본 줄거리로 내년중 한중 동시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 감독은 "한국과 중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관객들로부터 사랑받는 영화를 만들어 중국 영화시장의 파워와 한국 영화의 힘을 세계에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CJ E&M은 이와 함께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가 출연하는 영화 '군함도'의 제작 계획을 밝혔다. 류승완 감독은 영화 군함도의 내용을 소개하며 "다음 주부터 촬영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배우 황정민은 "단순히 민족주의 정서에 기댄 영화가 아니라 전쟁을 통한 보편적 인류애를 바탕으로 서구인의 역사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베테랑'·'장수상회' 중국판 리메이크 제작 - 3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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