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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우려로 영국 파운드화 급락

송고시간2016-06-12 19:52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오는 23일(현지시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앞두고 영국 파운드화가 브렉시트 우려에 급락했다.

파운드화는 지난 10일 미국 달러화에 대해 1.4% 급락한 파운드당 1.426달러에 마감했다. 유로화에 대해선 0.8% 하락했다.

이날 파운드화 낙폭은 지난 2월 22일 이래 최대폭이다. 이로써 파운드화는 2개월래 최저치로 밀렸다. 직전 1개월간 0.71% 내렸다.

지난 4월 이래 파운드화는 1.40달러~1.46달러 범위에서 움직였다.

여론조사업체 ORB가 공개한 브렉시트 찬반 여론조사가 파운드화를 끌어내렸다.

'모르겠다'는 선택 항목 없이 'EU 잔류·탈퇴 어느 쪽에 투표할 것 같은가?'라는 물음에 탈퇴(55%)가 잔류보다 10%포인트나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시티 은행의 투자전략가들은 "영국 정치 리스크가 국제 금융시장에 최대 재료가 됐다"며 "금융시장은 불확실성을 좋아하지 않고, 이번 투표는 전례가 거의 없는 매우 높은 이벤트 리스크"라고 말했다고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이런 가운데 달러화에 대한 파운드 약세를 회피하는 비용도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이후 최고로 올라섰다.

이후 주말에 나온 여론조사들은 찬반 우위가 엇갈리게 나왔지만 파운드화의 불안한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고브 온라인조사에선 탈퇴(43%)가 1%포인트 앞선 반면 오피니엄 온라인조사에선 잔류(44%)가 2%포인트 우위였다.

현재 여론조사들은 브렉시트 찬반이 여전히 팽팽해 섣불리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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