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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국회 첫 상임위원장 '윤곽'…일부 경선 불가피

송고시간2016-06-12 17:49

운영 정진석, 법사 권성동, 예결 김현미…정무·기재·안행은 경합 지원자 몰린 일부 상임위원장 1년씩 맡기로…"타협·양보의 결과"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홍지인 기자 = 제20대 국회를 끌고갈 18개 상임위원회의 위원장이 12일 대부분 윤곽을 드러냈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위원장직을 8개씩 맡고 국민의당이 나머지 2개를 맡기로 한 원(院) 구성 협상 결과의 후속 조치다.

새누리당은 운영·법제사법·정무·기획재정·국방·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안전행정·정보 등 8개 상임위원장직 지명권을 가졌다.

이 가운데 운영위원장은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이 관례에 따라 여당 원내대표로서 맡는다.

모든 법안 처리의 '길목'을 지키는 법사위원장은 권성동(강원 강릉) 의원이 20대 국회 전반기의 첫 1년, 여상규(경남 사천·남해·하동) 의원이 그다음 1년을 나눠 맡기로 했다. 이들과 함께 도전장을 냈던 홍일표(인천 남갑) 의원은 후반기 위원장을 2년간 담당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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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위원장은 김영우(경기 포천·가평)·김학용(경기 안성) 의원이, 정보위원장은 이철우(경북 김천)·강석호(경북 영덕·봉화·울진·영양) 의원이 각각 1년씩 맡는다.

미방위원장의 경우 원내지도부가 신상진(경기 성남중원)·조원진(대구 달서병) 의원이 1년씩 맡자는 중재안을 내놨으며, 조 의원은 이를 수락한 상태다.

미방위는 안행위와 함께 내년 대선 국면의 '전략 상임위'로 꼽히는 만큼, 이같은 상임위원장 배분이 필요하다는 데 여권의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자리는 줄고 사람은 늘어 원내지도부의 조정이 매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1년씩 나눠 맡는 '고육지책'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정무위원장은 김용태(서울 양천을)·이진복(부산 동래)·김성태(서울 강서을) 의원이 경쟁하고 있으며, 법사위원장과 같은 방식의 조정안이 추진되고 있다.

기재위원장은 조경태(부산 사하을)·이종구(서울 강남갑)·이혜훈(서울 서초갑) 의원의 3파전이 예고됐고, 안행위원장 역시 유재중(부산 수영)·박순자(경기 안산 단원을)·이명수(충남 아산갑) 의원의 3자 구도가 유지되고 있다.

이들 3곳은 지원자들의 조정이 불발될 경우 경선이 불가피하지만, 낙선자의 '정치적 타격'이 큰 만큼 극적으로 조정이 성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더민주는 예산결산·보건복지·국토교통·외교통일·환경노동·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여성가족·윤리 등 8개 상임위원장 후보를 이날 내정했다.

문재인 전 대표의 초대 비서실장 출신인 김현미(경기 고양정) 의원이 헌정 사상 최초로 여성 예결위원장을 맡게 됐다. 윤리위원장을 맡게 된 백재현(경기 광명갑) 의원과 1년 뒤 서로 교대하는 조건이다.

복지위원장 양승조(충남 천안병), 국토위원장 조정식(경기 시흥을), 외통위원장 심재권(서울 강동을), 환노위원장 홍영표(인천 부평을) 의원도 각각 내정됐다.

지원자가 없어 '구인난'에 시달리던 농해수위원장은 김영춘(부산 진갑) 의원이 맡고, 여가위원장은 남인순 의원(재선·서울 송파구병)이 유일한 재선 상임위원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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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원내대변인은 "각 의원의 전문성과 경륜은 물론 당 차원에서 각 상임위에 대해 갖고 있는 정책 계획과 방향성 등을 고려해 인선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산업통상자원·교육문화체육관광 등 2개 상임위원장직을 확보했으며, 당내 3선 의원이 두 명뿐이어서 일찌감치 정리됐다.

산자위원장은 장병완(광주 동남갑), 교문위원장은 유성엽(전북 정읍·고창)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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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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