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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홈런 잡아낸 NC 김성욱 "기회 얻은 만큼 더 열심히"

송고시간2016-06-12 16:43

(인천=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11일 홈런을 지우는 특급 수비를 펼친 NC 다이노스 외야수 김성욱이 12일에도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김경문 NC 감독은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벌이는 경기에 김성욱을 8번 타자 좌익수로 내보낸다.

김 감독은 "어제 보여준 '빅 세이브'로 점수를 땄으니 오늘 선발로 출전하는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김성욱은 전날 7-4로 추격당하던 5회말 SK 김성현의 홈런성 타구를 잡아냈다.

사실상 홈런이었지만, 김성욱은 담장 위로 글러브를 뻗어 타구를 끄집어내다시피 하며 잡아냈다. 얼굴이 담장에 부딪히는 것도 개의치 않고 잡아낸 호수비다.

이 수비가 없었더라면 NC는 SK에 1점 차(7-6) 승리를 거두지 못했을 수도 있다.

김성욱은 "점프 타이밍이 좋았다"고 그 순간을 돌아봤다. 좋은 수비를 펼치고도 덤덤한 표정을 유지한 모습을 언급하자 그는 "굳이 좋아할 정도의 수비도 아니었다"고 겸손해했다.

이 수비가 아니었어도 김성욱은 최근 꾸준히 선발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 그가 감사하게 여기는 부분이다.

김성욱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만큼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직은 타율이 0.182에 불과하다. 그러나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지난 3∼5일 롯데 자이언츠 원정 3연전에서 그랬다. 그는 5일 롯데의 조쉬 린드블럼을 상대로 홈런 2방을 연타석으로 때려내며 14-7 대승을 이끌었다.

김성욱은 "그때는 어떻게 그렇게 잘 맞았는지 저도 모르겠다"며 "감독님께서 좋은 타이밍에 저에게 기회를 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 너무 못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을 하고 연습도 하면서 한 번씩 괜찮아질 때가 있다. 그러다가 '지금 나가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신다"고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가장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당연히 '방망이'(타격)"라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이런 마음은 김 감독과 '이심전심'으로 통한다.

김 감독은 지난 10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성욱의 롯데전 활약을 떠올리면서 "감독으로서 '제발 쳐라'라고 기도를 하게 되더라. 그날 잘 치고 나서 타격 연습하는 모습을 보니 조금 더 편안해진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감독은 선수에게 기회를 줄 뿐이다. 그 기회를 잡는 것은 선수의 몫이다.

김 감독은 "기회가 왔을 때 자기가 잘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현재 김성욱의 타격 잠재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외야수 김준완, 김종호, 김성욱은 각자 나름의 장점을 갖고 있다. 하위 타선에서 타점이 필요할 때가 있어서 지금은 김성욱에게 기회를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홈런 잡아낸 NC 김성욱 "기회 얻은 만큼 더 열심히"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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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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