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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악재에 개원국회 대여전선 차질?…野, 속앓이

송고시간2016-06-12 17:54

박지원 "굴하지 않을 것"…더민주, 신중론 속 사태 관망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이광빈 기자 =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의 '리베이트 의혹' 사건이 20대 국회 개원의 목전에서 여의도를 강타하면서 야권의 대여(對與) 전선이 출발부터 난기류를 만나게 됐다.

자칫 대여 공세의 동력이 약화하면서 각종 현안에서 거야(巨野)의 힘을 과시, 여소야대 국회의 초반부 주도권을 확실히 쥐고 가겠다는 전략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관측에서다.

특히 캐스팅보트인 국민의당과의 협력이 절실한 더불어민주당으로서는 공개적 언급을 극도로 아끼며 복잡한 심경으로 이번 일을 지켜보고 있다.

국민의당 악재에 개원국회 대여전선 차질?…野, 속앓이 - 2

더민주와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권 3당은 지난달말 합의를 통해 20대 국회 원 구성 직후 세월호 특별조사위 활동기간 연장 특별법과 함께 가습기 살균제 피해·어버이연합 지원 의혹·법조비리 사건·백남기씨 사건 진상규명 등에 대한 청문회를 추진키로 한 바 있다.

여소야대 구도인 20대 국회가 시작하자마자 야권 공조를 통해 이른바 '4청문회 1특별법'을 추진, 대여 강공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것이었다.

야권은 이같은 대여 공세를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예상치 못한 돌발 악재로 '산뜻한 출발'이 어려워지면서 힘이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더민주 원내 핵심 관계자는 1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민의당은 우리에겐 공조와 협력의 대상"이라며 "현재로서는 정확한 상황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지켜볼 뿐 뭐라고 언급할 순 없다"고 말했다.

당 핵심 인사는 "당장 공식적으로 대응하는 건 없을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한 관계자는 "야권 공조에는 문제가 없다. 약속했던 부분들을 하나씩 실천해 나갈 것"이라면서도 "초반 대여 전선에 탄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건 고민의 지점"이라고 말했다.

향후 추이에 따라 야권이 검찰의 무리한 기획수사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 등 사정기관 개혁 문제를 본격 거론할 가능성도 없지 않지만, 더민주 내에서는 "개원도 하기 전에 검찰이 야당부터 터는 게 어떤 정치적 의미가 있는지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정치공작적 의도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지는 조금도 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

원 구성 협상과정에서 '국회의장 자유투표 카드' 등 중재안을 제시, 캐스팅보트로서 존재감을 과시했던 국민의당도 자칫 원내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다. 국민을 위해 빨리 개원한 만큼 야권 공조로 합의된 대로 해 나가면서 국민을 위해 누구와도 협력할 일이 있으면 협력하고 견제할 일이 있으면 견제할 것"이라고 밝힌 뒤 '김수민 의혹'에 대해 "이 문제에 조금도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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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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