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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모터스포츠 참여 활발…"젊은층 공략·車성능향상"

(나고야=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지난 10일 일본 나고야에 있는 스즈카 서킷에서는 십여 대의 스포츠카가 엄청난 굉음을 내며 이글거리는 아스팔트 위에서 현란한 주행을 펼치고 있었다.

이번 주부터 열리는 일본의 '수퍼 GT' 대회 출전을 앞두고 출전 차량들이 마지막 연습 주행에 한창인 장면이었다.

이 대회는 일반 양산차를 베이스로 삼은 차량의 내구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열리는 것이다. 모터스포츠를 통해 양산차 기술력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일본 도요타자동차도 이 대회에 시판 중인 소형 스포츠카 '86'을 일부 개조한 차량을 출전시켰다.

3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뤄 번갈아 주행하고, 엔지니어들은 주행을 마치고 온 차의 밑바닥에 들어가 부품을 만지고 손보느라 여념이 없었다.

도요타 모터스포츠 참여 활발…"젊은층 공략·車성능향상"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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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찾은 나고야의 스즈카 서킷은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 원(F1)의 일본 그랑프리가 열리는 장소로 유명한 곳이다. 보다 많은 사람이 자동차의 즐거움을 느끼고 차를 더욱 좋아하게 만드는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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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는 올해 2월 '도요타 가주 레이싱(TOYOTA GAZOO Racing)' 활동 계획을 발표하는 등 크고 작은 규모의 각종 모터스포츠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도요타와 렉서스에 별도의 모터스포츠 전담 부서를 두고 있다.

도요타는 모터스포츠 활동이 미래의 잠재 고객, 특히 자동차에 점점 관심을 잃어가는 젊은 층에 자동차가 가진 '꿈'과 '감동'을 전달할 수 있는 중요한 장(場)이라 생각하고 있다.

자동차 팬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보다 좋은 차', '진화된 차'를 만들기 위해 사람과 차를 단련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10일 스즈카서킷에서 만난 일본 도요타자동차 모터스포츠 마케팅부 이마이 그룹장은 "도요타는 모터스포츠 활동을 통해 '보다 좋은 차 만들기'를 진행하는 동시에 차 이야기만 나오면 눈빛이 달라지는 차 애호가들의 마음에 더욱 부응해 '자동차 팬의 확대'로 연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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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도요타는 'FIA 세계랠리선수권(WRC)'에 내년부터 출전할 예정이며, 야리스(일본명 비츠)를 베이스로 한 WRC 출전 차량을 2017년 FIA 규정에 따라 개발하고 있다.

또 'FIA 세계 내구 선수권(WEC)'과 올해 출전 10년째를 맞은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 레이스', '전일본 랠리 선수권' 등에도 '도요타 가주 레이싱'이라는 팀명으로 도요타, 렉서스 차량을 출전시키고 있다.

도요타는 다양한 레이스 참여가 회사가 주력으로 삼고 있는 하이브리드의 기술 향상과 양산차의 단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례로 WEC에는 히가시후지연구소에서 개발된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신형 'TS050 하이브리드'를 투입해 다른 메이커의 하이브리드 차량들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이마이 그룹장은 WEC의 '르망 24시간 레이스' 출전과 관련,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를 연마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엔지니어 다수가 참여하고 있다"며 "여기서 진일보시킨 테크놀로지가 양산차 기술에도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뿐만아니라 도요타는 활발한 모터스포츠 활동을 통해 젊은 층의 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는 계기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일본 자동차업체들은 젊은 층이 스마트폰, 태블릿 등 전자기기에는 큰 관심을 보이지만 자동차 구입을 꺼리는 데 고민이 많다.

실제 일본에서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젊은층 숫자가 점차 줄고 있고 '필요할 때 부모님 차를 빌려 타면 된다'는 생각을 갖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도요타가 최근에 활발히 추진 중인 '와쿠도키(가슴이 두근두근한 느낌) 드라이빙' 대책도 이런 배경에서 나왔다.

이와 관련, 도요타는 '자동차 팬 만들기'를 위해 일반인들이 자신이 소유한 자동차로 서킷에서 달려볼 수 있는 '스포츠드라이빙 레슨'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프로 드라이버뿐 아니라 아마추어 드라이버들도 평소 자신이 타는 차량으로 참여할 수 있는 TGR 랠리 체인지 등 각종 참가형 모터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yjkim8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3 06: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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