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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암코, 연 1%대 2천억원어치 회사채 발행 성공

내달까지 4개 구조조정 사모펀드 추가설립 완료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민간 주도 구조조정을 전담할 조직으로 지난해 새롭게 출범한 연합자산관리(유암코·UAMCO)가 연 1%대 금리의 회사채 발행에 성공하는 등 부실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행보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유암코는 내달까지 4개의 구조조정 사모펀드(PEF)를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산관리 전문업체인 유암코는 지난 10일 연 1%대 금리로 3년물 1천600억원과 5년물 400억원 등 2천억원 규모의 회사채 추가 발행에 성공했다.

표면금리는 3년물 1.737%, 5년물 1.895%로 같은 등급(AA)인 일반 기업들이 부담하는 금리보다 낮은 수준이다.

올 들어 AA등급 3년물을 발행한 GS파워, LG디스플레이[034220], CJ제일제당[097950], LG전자[066570], 현대제철[004020] 등은 1.8~2%선에서 금리가 결정됐다.

유암코는 연내에 2천억원 규모의 사채발행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유암코 발행 채권에는 기관들의 뭉칫돈이 경쟁적으로 몰리고 있다.

지난 2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애초 목표발행치(1천200억원)의 4배에 달하는 4천800억원의 기관자금이 몰려 유암코는 800억원 증액한 2천억원을 이번에 발행했다.

작년 11월 수요예측 때와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다.

당시 발행목표치(2천600억원)를 밑도는 2천억원의 자금이 들어와 유암코는 감액 발행했다.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유암코가 영구법인으로 전환하고 은행들과 안정적으로 지분관계를 정리한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암코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5년 한시법인으로 출범했다. 이후 존속기간이 5년 연장돼 2019년 10월 해산해야 하는 불안정한 처지였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이사회에서 영구법인으로 전환하기로 해 존속법인으로서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유암코는 또 산업은행 등을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1천406억원)를 통해 산업·우리·농협 등 3개 은행의 지분비율을 각각 14% 수준에 맞췄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구조조정 PEF 설립 작업도 발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유암코는 영광스텐·넥스콘테크놀러지 인수를 위한 리바운스 PEF 2~3호, 국제종합기계 인수를 위한 PEF, IBK-유암코 PEF 등 4개 PEF 설립을 내달까지 차례로 완료할 예정이다.

유암코는 첫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한 오리엔탈정공[014940] 인수를 위한 리바운스 PEF 1호를 이미 설립했다.

지난달 말 협약채권자들과의 매매대금 정산을 완료하고 인수절차를 마무리지었다.

리바운스 PEF는 경영정상화를 촉진한다는 의미를 담은 PEF로, 워크아웃 기업들이 대상이다.

오리엔탈 정공은 2009년, 영광스텐은 2012년, 넥스콘테크놀러지는 작년 6월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유암코는 또 동국제강 자회사인 국제종합기계의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할 계획이다.

유암코는 이달 중 IBK기업은행과 공동으로 500억원 규모의 'IBK-유암코' PEF도 설립할 계획이다.

'IBK-유암코'에는 합작 형태로 유암코가 450억원, 기업은행이 50억원을 출자한다.

유암코는 회생기업 재기 및 구조조정 지원을 위해 1천억원 규모의 법정관리 전문 PEF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조만간 법원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올 하반기 중 PEF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 밖에 현대시멘트, 영화엔지니어링 등의 인수도 추진할 예정이다.

그러나 시장 일각에선 유암코의 운용능력과 자금동원력에 의구심을 보이는 시각도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유암코는 구조조정과 관련한 운용성과가 충분치 않다"며 "은행이나 증권사는 여전히 유암코 사업에 재무적 투자자로 나서는 것을 주저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1, 2호 구조조정 PEF가 성과를 보이면 재무적 투자자(LP)들의 참여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khj9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3 06:0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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