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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투표 D-10> ③EU·유럽 각국 정상 반대 목소리

메르켈 "EU 잔류 가장 바람직" 올랑드 "브렉시트 英·세계 경제에 나빠"
프랑스·그리스 국민 'EU 호감도' 영국보다 낮아


메르켈 "EU 잔류 가장 바람직" 올랑드 "브렉시트 英·세계 경제에 나빠"
프랑스·그리스 국민 'EU 호감도' 영국보다 낮아

<브렉시트 투표 D-10> ③EU·유럽 각국 정상 반대 목소리 - 2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묻는 '브렉시트' 투표를 불과 열흘 남짓 앞둔 12일 EU와 유럽 각국도 걱정스럽게 영국민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유럽 주요국 대부분 정상은 브렉시트에 반대하며 영국민에게 EU 내에 남아 있어달라고 호소하나 EU 탈퇴를 주장해 온 극우 정치인들은 찬성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U 주도국으로 사실상 유럽 최고 지도자인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지난 10일 다시 한 번 영국의 EU 잔류를 촉구했다.

메르켈 총리는 "영국이 EU에 남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우리는 많은 문제를 두고 영국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고, 앞으로 EU 틀 내에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도 지도자들은 브렉시트 반대에 한 목소리를 냈다.

G7 정상들은 정상선언에서 "영국의 EU 탈퇴는 국제 무역과 투자 확대, 그에 따른 일자리 창출 흐름을 역전시킬 것이고, 성장에 한층 심각한 위험이 된다"고 지적했다.

당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영국민이 해야 할 일을 우리가 말할 바는 아니다"면서도 "경제적으로 브렉시트는 영국과 세계 경제에 나쁜 뉴스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헝가리,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비셰그라드(Visegrad) 4개국도 지난 8일 정상회의에서 유럽이 쪼개져서는 안 된다면서 "영국이 EU에 남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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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EU와 유럽 지도자들은 경제난과 난민 위기로 반 EU 여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브렉시트가 다른 회원국에서도 EU 탈퇴 민심을 부추기지나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마르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은 지난 4월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 인터뷰에서 "EU 회원국에서 이는 유럽 적대적 운동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면서 "만약 영국이 EU를 떠난다면 다른 나라에서도 추가로 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요구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앞에 다가온 브렉시트 투표에 우선 이목이 쏠려 있지만, 유럽 전역에서 EU 인기가 추락했으며 오히려 영국보다 낮은 호감도를 보이는 나라도 있다는 조사 결과가 최근 나왔다.

미국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센터가 4월 4일∼5월 12일 EU 10개 회원국 1만49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 7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EU를 호의적으로 바라본다는 응답자는 전체적으로 51%에 그쳤다.

그중에서 EU 탈퇴 찬반 국민투표를 앞둔 영국인들의 호감도는 44%였으며 프랑스는 38%, 그리스는 27%로 영국보다 더욱 EU에 대한 호감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조사 결과로 EU 관리들이 브렉시트 국민투표로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국민투표를 요구할 가능성이 더 커지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여론을 등에 업고 유럽 극우 정치인들은 브렉시트 투표를 계기로 자신들의 EU 탈퇴 주장에 힘이 실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대표가 EU로부터 주권을 회복해야 한다면서 줄기차게 EU 탈퇴를 주장해왔다.

르펜 대표는 "브렉시트는 유럽 역사에 중요한 순간"이라면서 "브렉시트 투표에서 탈퇴 찬성으로 나오면 EU 밖에서 사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브렉시트 찬성투표를 촉구했다.

네덜란드 극우정당인 자유당의 헤이르트 빌더스 대표도 "브렉시트로 다른 국가도 똑같은 선택을 더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영국인들이 EU 탈퇴에 표를 던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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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jin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2 11:1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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