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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교수 "도민 합의로 제주 청사진 만들어야"

제주서 대사회의…주한 대사들 "제주는 세계 평화의 섬 잠재력"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 미래에 대한 구체적 청사진이 도민의 협의와 합의를 통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11일 오후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각국 주한 외국대사 초청 '대사회의-제주의 가치와 미래를 찾아서' 기조 세션에서 문정인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현재 제주의 꿈과 비전이 상호 모순에 빠진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정인 교수 "도민 합의로 제주 청사진 만들어야" - 2

문 교수는 "보통 우리가 꿈 꾸는 제주는 '풍요로운 제주',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제주', '우리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이 보존되는 제주', 그리고 '도민 모두가 행복한 제주'"라며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추구하면서도 동시에 규제를 철폐하고 성장이 우선시 되는 제주의 미래를 꿈꿔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까지 제주는 인구 700만명이 넘는 홍콩과 300만명이 넘는 싱가포르처럼 사람과 상품, 자본이 자유롭게 오고 가는 국제자유도시 전략을 추진해왔는데, 제주의 생태적 수용능력을 고려해 현실적으로 이런 미래가 가능할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문 교수는 "메가 도시화 구상은 필연적으로 생태환경과의 충돌을 피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토착민과 외지인 간 정치·사회적 갈등도 증폭되기 마련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 교수는 "정확한 미래 예측과 제주도민의 대승적 합의에 따른 대안적 미래구상을 도모하는 동시에 이를 위한 현실적인 실천전략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보존과 개발, 해군기지 문제 등에서 볼 수 있듯이 도민 간 협의와 합의를 보지 못한다면 희망찬 미래를 약속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조 세션에 이어 김숙 전 유엔 대사의 진행으로 '대사들이 바라보는 제주'를 주제로 대사회의 세션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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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에 참석한 크쉬슈토프 이그나치 마이카 주한 폴란드 대사와 둘라트 바키셰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 하산 타헤리안 주한 이란 대사, 람지 테이무로프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 등은 제주의 미래 가치는 물론 주한 대사 자국과 제주와의 문화경제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반드시 보전해야 할 가치라고 강조하면서 동시에 제주가 세계 평화의 섬으로서 충분히 거듭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마이카 주한 폴란드 대사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관광지로 유명한 제주에서 '탄소없는 섬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을 알게됐다"며 "세계 최초로 모든 자동차를 전기차로 바꾸려는 계획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주는 인구 500만명이 넘는 세계 주요 도시들과 2시간 거리에 있어 관광과 사업 등 여러 측면에서 장점이 많다"며 제주포럼 등 평화와 번영을 위한 '논의의 장'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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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는 제주국제협의회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HRA아카데미, 세계문화예술교류협회, 제주신보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bj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1 18: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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