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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란 헤즈볼라 은행계좌 3천 개 美 압박에 동결 임박"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레바논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연관된 은행계좌 3천여 개가 미국 정부의 압박에 동결될 예정이라고 사우디아라비아 일간 아샤르크 알아우사트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레바논 중앙은행 소식통을 인용, "헤즈볼라 소유의 기업 직원, 협력사, 거래처 등의 은행 계좌가 동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헤즈볼라는 단순한 무장단체가 아닌 레바논 의회와 정부에 진출한 시아파 조직으로, 이란의 지원을 받는다. 2011년부터 시리아 내전에 참전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돕고 있다.

레바논 당국의 이번 조치는 미국의 압박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헤즈볼라의 활동을 막기 위해 이 조직과 연관된 개인, 법인, 금융거래를 막는 '국제적 헤즈볼라 금융제재법'을 발효했다.

앞서 레바논 중앙은행의 리아드 살라메 총재는 9일 미 재무부의 지침에 따라 현재까지 헤즈볼라 관련 계좌 100여 개를 동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헤즈볼라는 "레바논 정부는 통화·금융 주권을 잃었다"고 반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도 올해 2월 레바논의 외교정책이 헤즈볼라에 좌우되면서 사우디에 적대적이라는 이유로 30억 달러 규모의 군사지원을 중단, 레바논 정부를 압박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서방 정부는 헤즈볼라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했지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테러조직 명단에선 빠졌다.

이 때문에 헤즈볼라는 시리아 휴전합의에 의해 계속 공습할 수 있는 '테러조직'에서 제외됐다.

사우디를 위시한 걸프협력회의(GCC)는 2013년 6월 헤즈볼라가 시리아 내전에 무장 개입한다며 이 조직과 연관된 인물이나 기업체의 거주·금융거래·영업 활동을 제재했다.

레바논 내전 중인 1985년 공식 창설을 선언한 헤즈볼라는 레바논 남부를 근거지로 한 무장조직으로 2005년 총선에서 의석을 차지하면서 제도권에 입성했다.

유엔 안보리는 헤즈볼라의 무장해제를 요구하는 결의안(2004년 1559호·2006년 1701호)을 채택했으나 실현되진 않았다.

"친이란 헤즈볼라 은행계좌 3천 개 美 압박에 동결 임박" - 2

hsk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1 17:2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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