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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센카쿠 접근 러시아 군함은 문제 안삼아…中군함과 대비

아베, 러시아 방문 예정대로 추진…쿠릴 4개섬 영유권 협상 의식한 듯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에 러시아와 중국 군함이 각각 접근한 것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러시아 군함이 8일 오후 센카쿠 열도 '접속수역'(연안에서 약 22∼44㎞ 구간)에 진입한 것에 관해 러시아에 항의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자국이 규정한 접속수역에 러시아 군함에 이어 중국 군함이 진입했다고 러시아에 9일 설명했다.

하지만 일본은 "접속수역을 항해한 것뿐이므로 러시아 군함에 국제법상 문제는 없다"며 항의하지 않았다고 일본 정부 소식통이 전했다.

중국 군함이 몇 시간 뒤 마찬가지로 접속수역에 진입한 것에 대해서 일본 정부는 새벽 2시에 청융화(程永華) 주일 중국대사를 외무성으로 불러 "센카쿠 열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다. 매우 유감스럽다"고 항의했다.

또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센카쿠 열도는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상으로도 우리나라(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정부로서는 우리나라의 영토와 영해를 단호히 지킬 것"이라고 논평했다.

접속수역은 국제법상 통상 영해로 규정하는 12해리(약 22㎞) 바깥쪽이므로 타국 선박이 접속수역을 통과하는 것은 국제법 위반이 아니다.

일본 정부는 러시아에 대해서는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대응했으나 중국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반응한 셈이다.

일본 정부는 올해 9월 무렵으로 예상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러시아 방문 준비를 계속한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복수의 일본 정부 소식통이 전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10일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러일 정상회담에서 지금까지의 발상에 구애받지 않는 새로운 접근으로 교섭을 진행한다는 점에 일치를 이뤘다"며 "이 방침에 따라 교섭·협의를 진행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일본 정부는 러시아와 북방영토(쿠릴 4개 섬)의 영유권 문제를 해결하고 2차 대전 종전 후 체결하지 못한 평화조약을 맺기 위해 협의 중이며 다른 사안이 이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려고 신경을 쓰는 것으로 보인다.

日, 센카쿠 접근 러시아 군함은 문제 안삼아…中군함과 대비 - 2

sewon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0 22:2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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