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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유기물 분해' 수생균류 미기록종 3종 발견

(세종=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영주 죽계천·금계천, 삼척 소한천에서 1종씩 수생균류 미기록종 3종을 발견했다고 13일 밝혔다.

3종의 미기록종은 모두 자낭균문이다. 살갗버섯목(Helotiales) 2종(Margaritispora aquatica·Articulospora tetracladia)과 동충하초목(Hypocreales) 1종(Aquanectria penicillioides)이다.

이번 수생균류 미기록종 발굴은 하천에서 낙엽부식성 수생균류의 존재를 국내 최초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수생균류는 곰팡이의 한 종류로, 물속에서 사는 균류를 말한다. 용존산소가 풍부한 청정 하천에 주로 존재한다. 수중에서 분해 중인 나뭇잎이나 유기물에서 많이 발견된다.

수생균류는 세포 밖으로 분비되는 효소가 잎조직을 분해해 수서곤충이 섭식하기 좋은 형태로 변환시킨다. 따라서 하천 생태계의 유기물 분해와 먹이그물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담수에서 생물을 다양하게 확대하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생균류는 유럽과 북미 등지에서 활발히 연구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미개척 분류군이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번 조사에서 발견된 수생균류를 세부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공식적인 검증 과정도 거칠 예정이다.

안영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조사로 확인된 자생 수생균류의 다양성을 토대로 담수환경에 서식하는 수생균류의 기능 규명 연구를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chunj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2 12: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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