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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한진해운 정상화에 4천억 지원 제안…채권단 거절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박초롱 기자 = 한진해운[117930]의 정상화 과정에서 부족한 유동성을 모두 직접 마련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는 한진그룹이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을 채권단에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진그룹과 대한항공[003490]의 관계자들은 최근 한진해운 채권단에 부족한 자금 가운데 4천억원을 지원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진해운이 올 연말까지 부족한 자금은 약 1조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4천억원을 한진그룹에서 지원하는 대신, 채권단에서도 나머지 부족분을 일부 지원해달라는 것이 한진그룹이 제시한 방안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 채권단은 일언지하에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구조조정의 전제조건인 용선료 인하와 사채권자 채무재조정이 이뤄지지 않는 이상, 채권단이 지원해 봐야 다른 이해당사자들에게 흘러가는 구조가 되므로 의미가 없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며 "부족한 유동성은 회사가 책임지고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채권단 자율협약을 신청한 한진해운은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지 못해 경영 정상화의 첫발조차 내딛기 어려운 상황이다.

자율협약을 신청하면서 4천억원대의 자구안을 제출했으나 부족한 유동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고, 추가로 현금을 마련할 방안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채권단은 이해 당사자의 엄정한 고통 분담을 명분 삼아 자금 지원은 할 수 없으며, 회사가 직접 유동성을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결국 한진칼·대한항공을 통해 한진해운을 지배하고 있는 조양호 회장이 지원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 채권단의 생각이다.

sncwoo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0 19: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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