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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정의화, '의장직 인수인계 회동'…"국회개혁"

15대 국회 '여의도 입성' 동기 취임축하차 직접 방문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정세균 신임 국회의장과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10일 국회에서 '업무 인수인계'를 겸한 비공개 티타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 전 의장은 이날 오후 자신이 지난달 29일까지 사용하던 국회 본관 3층 의장집무실을 직접 찾아 정 의장에게 당선 축하인사를 전하면서 전임자로서 조언도 했다.

이 자리에서 정 전 의장은 "곧 의장백서가 나올 예정인데 업무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20대 국회에서 정 의장이 내가 못다한 국회 개혁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중견 5개국 협의체인 믹타(MIKTA) 국회의장 회의,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 한일 미래대화 등 '의회수장 외교'를 연속성을 갖고 이어가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정 전 의장은 특히 최근 논란이 된 국회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는 "이른바 '상시 청문회'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조명됐지만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좋은 내용이 많이 있다"는 취지로 말했으며, 정 의장도 국회 개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관계자는 "전·현직 의장이 직접 만나 업무 인수인계를 하는 것은 과거에는 보기 드문 일"이라면서 "정 전 의장과 정 신임 의장이 15대 국회에서 초선 동기로, 오랜기간 의원 생활을 같이 하면서 뜻이 잘 맞았기 때문이 오늘 면담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중도진영 세력화를 위한 싱크탱크 사단법인 '새한국의 비전'의 이사장으로 최근 취임한 정 전 의장은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균·정의화, '의장직 인수인계 회동'…"국회개혁" - 2

human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0 17:5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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