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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덕 기업인'…근로자 54명 임금 안 주고 호화생활

딸 근로자로 속여 인건비 챙겨…출석요구 144회 무시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대구고용노동청 구미지청은 10일 근로자 54명의 임금 7억4천여만 원을 체불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 등)로 모 제조업체 회장 이 모(69) 씨를 구속하고 이 씨의 아들(37)을 불구속 입건했다.

'악덕 기업인'…근로자 54명 임금 안 주고 호화생활 - 2

이 씨 부자는 구미에서 4개 사업장을 운영하며 근로자 임금을 개인 건물 신축비와 상가건물 매입비 등 대출금 상환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급 아파트와 호화 주택, 외제승용차를 소유하고 임원들에게 중형차를 제공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호화 주택의 나뭇값만 1억 원이 넘었다고 구미지청은 밝혔다.

일부 근로자는 몸이 아프거나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인해 생계 위협까지 받았다는 것이다.

이 씨는 퇴직한 것처럼 가짜 서류를 제출해 퇴직연금을 챙기고, 아내 명의의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도급비를 이체받았다. 딸을 근로자인 것처럼 속여 인건비를 챙겼다.

특히 이 씨는 144차례 우편 출석요구와 118차례 문자메시지 출석요구에 불응했다고 구미지청을 설명했다.

신광철 근로감독 팀장은 "호화생활을 하면서도 고소사건은 벌금만 내면 되고 임금체불은 국가 체당금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했다"고 말했다.

parks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0 17:2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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