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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보호구역에선 제발 조심"…신호위반 등 여전

송고시간2016-06-1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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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연합뉴스 자료사진]

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신호위반 등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어른들의 운전행태가 여전해 의식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올해 들어 지난 8일까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가중 처벌하는 교통법규 위반 행위 172건을 단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57건)보다 무려 201%나 늘어난 것이다.

이는 단속을 강화한 데 따른 것이기도 하지만 운전자들의 의식 수준이 여전히 낮기 때문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가중처벌 항목은 신호위반, 과속, 통행금지 제한 위반, 보행자 보호 위반, 주ㆍ정차 위반 등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5가지다.

특히 올해 단속된 사례 가운데 93.6%는 신호위반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올해 부산에서 발생한 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19건으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1건은 피해 어린이의 사망으로 이어졌다.

부산경찰청은 8월까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한해 부산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어린이 6명 가운데 4명이 6∼8월에 변을 당했고, 이 중 2명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사고에 따른 것이기 때문이다.

부산경찰청은 또 현재 8개 일선 경찰서에서 사용하는 이동식 과속 단속 장비를 올해 안에 모든 경찰서에 보급하기로 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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