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바람만 불어도 아픈 '통풍', 올바른 관리법은?

물, 채소 충분히 섭취하고, 정상체중 유지해야 막을 수 있어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때 이른 무더위로 시원한 맥주와 치킨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여름철 지나친 음주와 육류 섭취는 갑작스러운 통풍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왕의 병'으로 불리는 통풍은 대사 노폐물 중 하나인 요산이 혈액 속에 있다가 작은 관절이나, 연골 주변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40대 이후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해 20~30대 환자도 늘고 있다.

특히 통풍은 고통스러운 관절염뿐 아니라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복부비만, 당뇨병 등 각종 대사증후군과도 관련이 있으므로 처음부터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송정수 대한류마티스학회 통풍연구회 회장(중앙대병원)은 12일 "통풍 환자는 다양한 질병을 갖고 있어 약 처방이 복합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합병증, 약물 부작용 등으로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통풍 환자의 수가 증가해 현재 미국에서는 통풍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제치고, 가장 흔한 염증성 관절염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통풍은 적절히 치료를 받으면 발작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고, 심각한 합병증을 줄이거나 늦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송 회장은 "사람마다 식습관이나 생활방식, 운동습관, 체형, 취향 등이 모두 다르므로 일률적인 치료법보다 환자의 특성에 따른 개별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 통풍의 정확한 진단이 시행돼야 하고, 통풍으로 확인된 환자에게는 질병의 경과에 대한 철저한 교육을 통해 치료의 순응도를 높이고, 적절한 약물치료를 시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바람만 불어도 아픈 '통풍', 올바른 관리법은? - 2

또 평소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꾸준하게 식이조절을 한다면 혈액 속 요산 수치를 낮출 수 있어서 충분히 통풍을 예방할 수 있다.

요산은 주로 식사 또는 몸속 합성작용 때문에 형성된 '퓨린'에 의해 생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에 따르면 퓨린 함유량이 높은 음식은 ▲ 육류 내장부위(심장, 간, 신장, 혀) ▲ 육즙 ▲ 생선류(멸치, 고등어, 정어리, 청어, 가리비조개) ▲ 거위 등이다.

그에 반해 퓨린 함유량이 낮은 음식은 ▲ 달걀 ▲ 치즈 ▲우유 ▲ 곡류(오트밀, 전곡은 제외) ▲ 빵 ▲ 과일류 ▲ 채소류(버섯, 시금치, 아스파라거스는 제외) 등이다.

김아롬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임상영양사는 "물을 하루 10잔 이상 충분히 섭취하면 소변을 통해 요산 배설에 도움이 되며, 섬유질, 엽산, 비타민 C가 풍부한 채소는 요산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므로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 영양사는 "과당이 많은 과일주스, 청량음료는 요산 수치를 높일 수 있으므로 생수를 추천한다"며 "그 외 요산 배출에 도움이 되는 옥수수 수염차, 메밀차 등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고 설명했다.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과도한 음주를 자제하는 것도 통풍을 막는 올바른 생활습관이다.

김 영양사는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체중을 줄이면 요산 수치를 낮출 수 있으나, 과도한 체중조절은 오히려 요산 배설을 억제해 통풍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한 달에 1~2kg 감량을 목표로 점진적으로 체중을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술은 퓨린 함량이 높아 혈중 요산의 합성을 증가시키고, 요산이 소변으로 배설되는 것을 억제해 통풍을 악화시키므로 종류에 상관없이 줄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km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2 06:00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