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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간병휴직 요건 완화…기업은 재택근무 속속 채택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에서 탄력근무제가 확산하고 있다.

기업들이 속속 재택근무 등 탄력근무제를 채택하고 있고, 정부는 간병휴직 요건을 완화하는 등 근로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측면 지원을 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가 8월부터 본사 인사·경리·영업·개발 등에 종사하는 '종합직' 2만5천 명에 대해 일주일에 2시간 이상만 출근하고 나머지는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한데 이어 일본 정부는 간병을 위한 휴직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고령화가 가속화하며 간병을 위해 부득이하게 회사를 그만두는 사례를 막기 위한 차원이다.

10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조부모나 형제 간병을 위한 휴직의 요건으로 돼 있는 동거 및 부양 의무를 삭제해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 간병휴가는 환자의 자녀나 부모, 배우자 외에도 조부모와 형제자매 등에 대해서도 인정되고 있다. 그러나 조부모와 형제자매의 경우 함께 살며 부양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조건이었다.

고령화에 따라 간병이 필요한 사람은 증가하는 추세다. 간병이 필요한 사람은 간병보험이 도입된 2000년 4월 218만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4월에는 608만명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핵가족화의 영향으로 조부모와 부모, 손자·손녀 등 3세대가 함께 사는 경우는 1995년 전체 가구의 33%에서 2014년에는 13%로 감소했다. 대신 부부만으로 구성된 가구는 이 기간 24%에서 31%로 늘었다.

총무성의 취업구조기본조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들어 연간 10만명 가량이 간병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간병 휴직 요건 완화에 나선 것은 간병 이직을 조금이라도 줄여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日정부 간병휴직 요건 완화…기업은 재택근무 속속 채택 - 2

또 도요타측이 파격적인 재택근무 도입 방침을 밝힌 데 이어 리쿠르트홀딩스, 미쓰이(三井)물산 등의 기업들도 재택근무를 도입해 효과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쿠르트의 경우 지난해 140여명의 사원들에 대해 시험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했다. 그 결과 40%는 근무 시간이 단축되는 효과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꼭 참석하지 않아도 되는 사내 회의에 참석해서 낭비하는 시간을 줄인 것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미쓰미물산은 지난 4월부터 일본과 시차가 큰 지역 담당자를 중심으로 심야 및 새벽 재택근무를 도입했다. 회사측은 새벽이나 심야 출근에 따른 직원들의 부담 경감 및 연장근무비용 감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혼다도 육아 및 간병 등의 필요가 있는 사원들을 대상으로 월간 근무 시간의 4분의 1을 재택근무로 대체하도록 하는 방안을 연내에 도입할 방침이다.

일본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부터 자회사를 포함해 2천400여명의 사원들을 대상으로 회사 이외의 장소에서 근무할 수 있는 '텔레워크'를 도입했고, 일본담배산업(JT)은 본사 정사원에 대해 주 2회 한도로 재택근무를 시험 운용하고 있다.

여성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도 눈에 띈다. 미쓰비시(三菱)중공업, 가와사키(川崎)중공업 등 남성적 이미지가 강한 회사들이 현행 4~5% 수준인 여성 채용 비율을 향후 4~5년내에 10%로 늘릴 계획이다.

요코카와(橫河)전기의 경우 입사 후 여성들이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도록 월간 최대 64시간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제도를 지난 4월 도입했다.

choina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0 16:4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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