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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증시 부진한데…라인 상장 서두른 이유

라인 이용자 증가 느려져 '성장 정체'…내부 스톡옵션 행사 요구도


라인 이용자 증가 느려져 '성장 정체'…내부 스톡옵션 행사 요구도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이 증시 상장을 서두르는 것은 올해가 아니면 제값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여기다 회사 내부에서 스톡옵션 행사를 바라는 직원들의 요구가 강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의 상장 초기 시가총액은 6천억엔(약 6조5천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라인의 가치를 최소 1조엔 이상으로 평가해온 증권업계 기대에 못 미치는 수치다.

2011년 12월 넥슨의 일본 증시 상장 당시 시가총액은 5천500억엔에 그쳤지만, 한화[000880]로 환산하면 약 8조2천억원에 달했다. 원·엔 환율이 지금보다 훨씬 높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일본 증시는 작년 6월을 고점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장하기 그다지 좋은 환경이 아니다.

그런데도 라인이 상장을 서두르는 것은 회사 성장성이 과거보다 상당히 떨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상장 시기가 늦어질수록 회사 가치도 떨어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있는 것이다.

실제로 라인의 글로벌 월간 활동 이용자(MAU)는 작년 2분기부터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라인의 MAU는 2014년 4분기 1억8천970만명에 이어 작년 1분기 2억510만명, 2분기 2억1천130만명, 3분기 2억1천240만명, 4분기 2억1천500만명, 올해 1분기 2억1천840만명 등으로 천천히 증가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이용자 확대에 투자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편, 직원들의 스톡옵션 행사에 의한 차익 시현이 신속한 상장의 목적이라는 관측도 있다.

라인은 현재까지 전체 주식 1억7천499만2천주 중 2천566만9천주(14.6%)를 스톡옵션으로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이들이 스톡옵션을 전량 행사해 주식을 처분하면 이론적으로 1조원에 가까운 돈을 거머쥐게 된다.

라인 초창기인 2012년부터 스톡옵션을 받아온 일부 직원들은 회사 상장을 강하게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넥슨도 상장이 지연되면서 핵심 개발자가 이탈하는 등 진통을 겪은 적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라인이 올해를 적기로 보고 작년 하반기부터 상장을 준비해온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日증시 부진한데…라인 상장 서두른 이유 - 2

hanj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0 15:2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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