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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병변 여동생' 살해 60대 국민참여재판 받는다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영월의 농촌 마을에서 뇌 병변을 앓는 이부(아버지가 다른) 여동생을 살해한 60대가 국민참여재판을 받는다.

'뇌 병변 여동생' 살해 60대 국민참여재판 받는다 - 2

춘천지법 제2형사부(노진영 부장판사)는 이부 여동생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기소 된 장모(62) 씨가 변호인을 통해 신청한 국민참여재판을 받아들였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춘천지법 영월지원에서 이송한 이 사건은 춘천지법에서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한다.

장 씨는 지난 3월 29일 오후 9시 54분께 영월군 북면 마차리 자신의 집에서 이부 여동생인 정모(44·여·지적장애 3급) 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사건 직후 장 씨는 방에 휘발유를 뿌리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

장 씨는 술에 취해 휘발유 통을 방에 엎지르는 바람에 질식과 화상으로 의식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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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씨는 이튿날 아침 몸이 불편한 여동생을 병원에 데려가려고 찾아온 마을 이장 등에 의해 발견,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건졌다.

숨진 정 씨의 부검 결과 '경부 압박 질식사' 소견을 통보받은 경찰은 병원 치료 중인 장 씨를 상대로 조사한 끝에 범행을 자백받았다.

장 씨는 의사소통할 수 없고 거동이 불편한 여동생과 돌보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장 씨의 국민참여재판은 오는 30일 오전 101호 법정에서 열린다.

j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0 15:2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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