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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들춰보기> 아들아, 겨울에는 나무를 베지 마라

맨발의 엔지니어들·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은 세상을 어떻게 보는가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 아들아, 겨울에는 나무를 베지 마라 = 신혜선 지음.

함경남도 북청에서 태어나 월남한 뒤 55년간 교사와 유아원장으로 활동한 팔순의 할머니가 쓴 회고록.

현대사의 격랑 속에서 세 아이를 낳아 키운 강인한 어머니이자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더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교육자로서의 기록이 담겼다.

또 남북이 분단돼 찾아가지 못하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진정한 행복의 가치에 대한 생각도 실렸다. 저자가 틈틈이 썼다는 시와 수필도 수록됐다.

그는 서문에서 "남에게는 보잘것없는 문장이고, 서툰 한 개인의 이야기여서 읽는 사람들에게 거부감마저 느끼게 할 수도 있다"며 "시련과 좌절이 희망의 원천으로 바뀔 때까지 인내하며 기다려 온 삶을 담았다"고 밝혔다.

다우출판. 376쪽. 1만2천800원.

<신간 들춰보기> 아들아, 겨울에는 나무를 베지 마라 - 2

▲ 맨발의 엔지니어들 = 구루 마드하반 지음. 유정식 옮김.

18세기부터 오늘날까지 엔지니어들이 개발한 혁신적 기술의 근원을 파헤친 책이다.

저자는 공학자에게 기본적으로 '공학적 사고'가 있다고 규정한다. 공학적 사고는 "철저하고 체계적인 문제 해결"을 지향하며, 철학적이고 논쟁적인 일반인의 사고와는 다르다.

그는 공학적 사고의 특성을 구조를 보는 능력, 제약조건 아래서도 능숙하게 설계하는 능력, 트레이드오프(해법과 대안에 관해 판단을 내리는 것) 능력 등 세 가지로 설명한다.

저자는 2000년대 초 스웨덴 스톡홀름의 교통체증을 해결한 IBM 엔지니어들의 사례를 소개한다.

이들은 다리를 건설해 도로 공급을 늘리자는 주장에 맞서 병목 지점의 차량 흐름을 수학적으로 분석했다. 그리고 해법으로 출퇴근 시간에 다리와 고속도로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안을 제시해 성공을 거뒀다.

저자는 "공학의 원칙은 가능한 한 최고의 방법으로 실패를 피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알에이치코리아. 292쪽. 1만6천원.

<신간 들춰보기> 아들아, 겨울에는 나무를 베지 마라 - 3

▲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은 세상을 어떻게 보는가 = 이토 아사 지음. 박상곤 옮김.

현대는 시각매체가 넘쳐나는 시대다. 사람들은 오감 중 시각에 의존해 대부분의 정보를 받아들인다.

미학을 전공하고 일본 도쿄공업대 교수로 재직하는 저자는 시각장애인들을 인터뷰해 이들이 세상을 어떤 방법으로 인식하는지 살핀다.

그는 초반부에서 잠시 눈을 감거나 안대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는 시각장애를 체험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미 시각을 통해 이미지를 구축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시각장애인은 일반인과 달리 세상을 입체적으로 인식한다. 이야기를 듣고 사물을 만져서 얻은 정보에 상상을 더한다.

또 시각장애인은 균형 감각을 유지하는 데 예민해 잘 넘어지지 않고, 자신의 처지를 유머의 대상으로 삼기도 한다.

시각이 모든 정보의 원천이 아니고 앞을 보지 못하는 것과 능력 사이에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음을 알려주는 책이다.

에쎄. 216쪽. 1만3천원.

<신간 들춰보기> 아들아, 겨울에는 나무를 베지 마라 - 4

psh5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0 15:2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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