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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GA> '세리 키즈' 박인비, '박세리 반열' 전설로

1998년 박세리 우승 보고 골프 입문
커리어 그랜드슬램·총상금은 박세리보다 앞서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골프 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세리 키즈'에서 이제는 박세리와 같은 전설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10살이던 1998년 당시 박세리가 양말을 벗고 해저드에 들어가 샷을 하며 우승했던 US여자오픈을 보고 골프채를 처음 잡은 세리 키즈 중 한 명이다.

골퍼로서 큰 꿈을 꾸며 2000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고, 2년 만인 2002년 미국 주니어 무대를 평정하기에 이른다.

미국주니어골프협회 주관 전국대회에서 9차례 우승을 거머쥐었고, 2002년 US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를 제패했다.

18살이던 2006년 프로로 전향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 투어에서 샷을 가다듬은 박인비는 1년 만인 2007년 LPGA 정규 멤버로 데뷔했다.

그리고 투어 2년 차 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자신의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로 장식한 것이다.

골프채를 처음 잡은 지 딱 10년 만이었다. 그것도 10년 전 TV로 박세리가 우승했던 모습을 지켜봤던 바로 그 대회였다.

박인비는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세계 골프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는 LPGA 투어에서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급기야 일본으로 방향을 바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시간을 들였다.

남편 남기협(35) 씨를 만난 것도 이때였다.

박인비는 당시 코치였던 남편의 도움으로 JLPGA 투어에서 4승을 차지하며 다시 샷 감을 잡았다.

이어 4년 만인 2012년 LPGA 투어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사임 다비 말레이시아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섰다.

그해 최저타수상(베어 트로피)도 받았다.

절정의 샷 감각을 선보인 박인비는 2013년 LPGA 투어를 지배했다.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까지 3개 메이저대회를 연속으로 우승했다. 시즌 6승을 수확했다.

그해 4월에는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처음 1위에 등극했고, 생애 처음 올해의 선수상도 받았다.

2014년 메이저대회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우승 등 시즌 3승을 올린 뒤 2015년에는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그 해 위민스 PGA챔피언십(옛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 3연패를 달성하는 등 시즌 4승으로, 최저타수상을 받았다.

그리고 명예의 전당 입회를 위한 포인트 27점 충족했다.

이어 올해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시즌 10번째 출전으로 LPGA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는 쾌거를 누렸다.

박인비는 박세리를 보면서 꿈을 키웠지만, 이제는 박세리를 뛰어넘고 있다.

이미 메이저대회에서 무려 7승을 거두며 5승의 박세리를 추월했다. 박세리가 아직도 이루지 못한 커리어 그랜드슬램도 박인비는 지난해 완성했다.

또 L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 3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메이저 3연패는 1939년 버그, 2005년 소렌스탐에 이어 박인비가 세 번째다.

생애 총상금에서도 박세리를 넘어섰다. 현재 1천283만4천476달러를 벌어들이며 1천258만3천713달러를 받은 박세리를 앞질렀다.

박인비가 아직 박세리를 넘지 못한 것은 한국인 최다승이다. 박인비는 17승을 따내 박세리의 25승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부상 등으로 부진을 겪고 있는 박인비이지만, 제 컨디션을 되찾는다면 투어 통산 우승에서도 박세리를 넘을 날이 머지않았다.

< LPGA> '세리 키즈' 박인비, '박세리 반열' 전설로 - 2

taejong75@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0 14: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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