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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전당' 박인비 "올림픽 출전 여부 7월초 결정"

"당연히 올림픽 가고 싶지만 정상 몸상태 돼야 의미 있다"


"당연히 올림픽 가고 싶지만 정상 몸상태 돼야 의미 있다"

(새머미시<미국 워싱턴주>=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박세리(39·하나금융)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여부를 7월 초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인근 새머미시의 사할리 골프장에서 막을 올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라운드 직후 명예의 전당 입회식을 치르고 나서 "현재 올림픽 출전을 결단하기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말했다.

전날 대회 공식 인터뷰에서 박인비는 "내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다른 선수가 올림픽에 나가는 게 맞다"면서 출전 양보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올해 허리 부상과 함께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고전했다. 이날도 손가락 쪽에 테이프를 감고 경기에 임했다.

이날 스코어가 기대를 크게 밑돌았다면 박인비의 결정도 탄력을 받을 수 있었지만, LPGA 투어 사상 최연소로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전설'답게 박인비는 부상 투혼으로 비교적 괜찮은 성적표를 받아쥐었다.

박인비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쳐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선두 브룩 헨더슨(캐나다)과의 격차는 5타에 불과하다.

이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한 박인비는 LPGA에서 최초로 단일 메이저대회 4회 연속 우승이라는 새로운 이정표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오늘 스코어가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에 대해 "내일은 어떻게 보장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라면서 "오늘은 괜찮다가 내일은 또 안 좋은 적도 있었다"면서 정확하게 컨디션의 갈피를 못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간 여러 어려움을 이겨냈는데 이것 하나 못 이겨내느냐고 다그치면서 나 자신을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생각대로 안 될 때가 있어 올림픽 출전 여부를 딱 결정하기 어렵다"면서 "현재로선 매일매일 최선을 다해 이겨내는 수밖에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림픽에 무조건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냐고 질문하자 박인비는 "그렇게 말하긴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이런 몸 상태로는 올림픽 출전이 어렵다는 생각을 여러 번 했고 그렇다면 내가 나가지 않는 게 옳다라고 생각했다"면서 "어느 정도 내가 정상적인 골프를 칠 상태가 돼야 올림픽에 나가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런 몸이 아니라면 치고 올라오는 훌륭한 후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게 낫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박인비는 "당연히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면서 "나라고 그런 소중한 경험을 안 하고 싶지 않지만, 올림픽은 나만을 위한 게 아니라 국가를 위한 것이므로 신중하게 출전 여부를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인비는 마음속에 정해둔 '데드라인'은 없지만 7월 11일 올림픽 엔트리 결정에 맞춰 출전 또는 양보 의사를 밝힐 계획이다. 후배에게 올림픽 티켓을 양보한다면 그보다 이른 7월 초가 될 전망이다.

인생 최고의 날을 만끽한 박인비는 "오늘 경기를 잘할 수 있겠느냐는 의심도 들었지만, 손가락 고통 없이 좋은 하루를 보냈다"면서 "특히 세리 언니나 카리 웨브(호주), 줄리 잉크스터(미국),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 '레전드'들이 다 나와서 축하해줘 기쁨이 2∼3배가 됐다"고 기뻐했다.

그는 "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이 순간을 즐겨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며 행복감을 맘껏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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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전당' 박인비 "올림픽 출전 여부 7월초 결정" - 4

cany990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0 13:5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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