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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르렁거리던' 펠레와 마라도나, 이벤트 경기서 손잡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들이지만 앙숙 관계였던 펠레(76)와 디에고 마라도나(56)가 손을 잡고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펠레와 마라도나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스위스 시계 제조업체 위블로가 마련한 이벤트 경기에서 손을 잡고 관중들에게 인사했다.

먼저 입을 연 마라도나는 "우리는 펠레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라며 "우리에겐 펠레 같은 시대의 아이콘이 필요하다. 이 자리를 함께해준 펠레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펠레는 "마라도나 등 훌륭한 선수들과 자리를 빛내게 돼 기쁘다"라며 마라도나의 손을 잡았다.

펠레와 마라도나는 같은 시대에 맞대결하지는 않았지만, 역사상 최고의 자리를 두고 경쟁했다.

때로는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서로를 비난하기도 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두 사람은 지난 2000년 국제축구연맹(FIFA)이 20세기 최고의 축구선수를 뽑는 과정에서 앙금이 쌓였다"라고 소개했다.

당시 인터넷 투표에서는 마라도나가 앞섰지만, 축구 전문가들은 펠레를 택하면서 자존심 대결이 시작됐다.

지난 2011년엔 펠레가 세계 최고의 선수로 브라질 네이마르를 꼽자 마라도나는 "네이마르는 펠레처럼 교양이 없는 것 같다. 메시가 최고다"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두 영웅은 언제 그랬냐는 듯 유로 2016을 앞두고 이벤트 경기에 참가해 활짝 웃으며 서로를 안았다.

이번 행사는 위블로가 '2016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16) 개막을 하루 앞두고 마련했다.

펠레와 마라도나 외에도 은퇴한 전직 유명 선수들이 참가해 경기를 펼쳤다.

펠레 팀에는 리오 퍼디낸드(잉글랜드), 이에로(스페인), 베베토, 지다(이상 브라질), 크레스포(아르헨티나)가 참여했고 마라도나 팀엔 트레제게(프랑스), 치로 페라라, 파비오 칸나바로, 안젤로 페루치(이상 이탈리아), 클라렌스 시도르프(네덜란드)가 뛰었다.

마라도나는 직접 경기에 참가하기도 했다.

'으르렁거리던' 펠레와 마라도나, 이벤트 경기서 손잡아 - 2
'으르렁거리던' 펠레와 마라도나, 이벤트 경기서 손잡아 - 3

cycl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0 13: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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