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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대 논란 태국 '동물쇼' 사라질까…당국 대대적 수색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태국의 관광명소 '호랑이 사원'이 야생동물 밀매와 학대 의혹을 받으면서 동물 학대 등 의혹을 받아온 동물관광산업 전체가 당국의 조사 선상에 올랐다.

1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야생생물보호청(DNP)과 경찰은 호랑이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전국의 30여개 동물원과 동물쇼장 등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DNP는 전날 남부 관광지 후아힌에 있는 동물원을 수색해 100여 마리의 미등록 보호대상 야생동물을 확인했다. 이 동물원에서 확인된 미등록 야생동물 중에는 호랑이와 코끼리 각각 2마리와 아시아 검은곰 5마리, 말레이곰 등도 포함되어 있다.

또 DNP는 지난 2004년 100여 마리의 호랑이를 중국 동물원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진 촌부리주(州)의 스리라차 호랑이 동물원도 수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DNP는 불법이 확인될 경우 동물원 등을 강제 폐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연간 외국인 관광객이 3천만 명에 육박하는 관광 대국 태국에는 수천 곳의 동물쇼장과 동물원이 있다.

이들 시설은 종종 불법적인 야생동물 보유와 학대 등 의혹을 받고 있지만, 당국의 단속에서 불법이 드러나더라도 버젓이 영업을 계속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야생동물 보호보다는 관광산업 부흥이 정부의 주된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스리라차 호랑이 동물원의 경우 호랑이 밀매 의혹에도 불구하고 태국 관광청(TAT)의 공식 추천 관광지로 등록되어 있을 정도다.

방콕에 본부를 둔 야생동물 밀매 반대 운동단체인 프리랜드의 스티브 갈스터 대표는 "스리라차 동물원은 현지 호랑이 사원이 받고 있는 혐의와 똑같은 범죄 의혹을 받았지만 단 한번도 문을 닫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DNP는 호랑이 불법 번식 및 밀매 의혹을 받는 호랑이 사원에 대한 몰수 작업 도중에 죽은 호랑이 새끼 수십마리와 호랑이 가죽, 뼈와 송곳니 등으로 만든 장식품 등을 대거 압수했다.

또 사원 측의 밀매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사원에서 50㎞ 떨어진 곳에서 도축장으로 의심되는 시설을 찾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사원 측은 불법 밀매 의혹 등을 부인했으며 특히 사원 운영 주체인 승려들은 호랑이 사육 등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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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ola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0 09:5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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