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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 노사, 그리스에서 선박 수주 성공 '숨통'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경영난 해소 도움 관심
6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의 선박 박람회 '포시도니아'에서 성동조선해양 김철년 대표(가운데)와 강기성 노조대표(왼쪽)가 노사 공동으로 수주활동을 벌이고 있는 모습 [성동조선해양 제공]
6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의 선박 박람회 '포시도니아'에서 성동조선해양 김철년 대표(가운데)와 강기성 노조대표(왼쪽)가 노사 공동으로 수주활동을 벌이고 있는 모습 [성동조선해양 제공]

(통영=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수주 제로(Zero)'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 통영의 중형 조선소 성동조선해양이 올들어 첫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일감 부족으로 경영난에 처한 회사가 회생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성동조선은 세계 최대 선박 박람회 '포시도니아2016'이 열리고 있는 그리스 아테네에서 세계 10대 탱커선사이자 성동과 오랜 인연을 맺고 있는 그리스 차코스사로부터 1억7천만달러에 상당하는 7만5천t급 정유운반선 4척(옵션 2척 포함)의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2척은 확정 계약이며 2척은 추후 상황을 봐서 추가 발주하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차코스사와 성동조선은 2006년부터 10년 동안 원유 및 정유 운반선 등 총 15척의 선박 계약을 진행해오며 오랜 파트너십을 유지해 왔다.

계약식에 앞서 의견을 조율하는 사전 미팅에는 성동조선 김철년 대표와 포시도니아 기간 내내 선주들과 미팅을 함께 했던 강기성 성동조선 노조 지회장이 참석해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납기·품질·안전 등 모든 면에서 최고 수준의 선박을 건조하겠다는 뜻을 선주 측에 전달했다.

선주 측 관계자는 "현재와 같이 어려운 조선 시황에서 성동조선의 단합된 노사 모습에 무한한 신뢰가 생겨 최종 계약을 결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0년 5월 시작된 채권단 자율협약으로 현재까지 2조7천억원의 자금이 투입된 성동조선은 지난해 11월 원유운반선 2척을 따낸 이후로는 수주 실적이 전혀 없다.

이에 따라 일감이 1년도 채 남지 않아 자체 생존이 불확실한 상황이었다.

성동조선은 지난 6년간 인력 감축과 급여 동결로 비용을 줄이고 삼성중공업과 경영협력 협약을 통해 경영 노하우를 전달받은 데 힘입어 재무 상황이 최근 개선됐다.

성동조선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다시 한번 성동조선의 기술력을 입증 받는 계기가 됐다"며 "곧 다른 선주사와도 좋은 열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yung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0 09: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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