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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부통령 후보 인선 본격화…첫 女부통령? 경선 경쟁자?

클린턴 '여성' 거론, 트럼프 '정치인' 선호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 미국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사실상 대선후보로 각각 확정되면서 누가 두 후보의 러닝메이트이자 부통령 후보로 뛰게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클린턴 전 장관은 여성 부통령 후보 가능성을 열어 둬 미 헌정사상 처음으로 '여성 정·부통령' 정부 탄생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는 대선후보 경쟁자를 포함한 정치인 후보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 클린턴 "여성 포함 자격 있는 사람"

클린턴 전 장관은 8일(현지시간) CNN방송 인터뷰에서 경선이 마무리 국면인 만큼 앞으로 다음달 전당대회에 앞서 러닝메이트를 선택하는 데 집중하겠다면서 "여성을 포함해 가장 자격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뽑는 (부통령) 후보가 누구든 간에, 만약 (대통령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즉시 대통령 자리에 오르게 된다"면서 "그 점이 가장 중요한 자격요건"이라고 강조했다.

남녀를 가리지 않고 당장 대통령직을 이어받더라도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능력과 자질을 갖춘 인사를 부통령 후보로 선택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히 그가 '여성 포함'이라는 말을 굳이 사용함에 따라 여성 부통령 후보군에 대한 하마평이 쏟아지고 있다.

美대선 부통령 후보 인선 본격화…첫 女부통령? 경선 경쟁자? - 2

가장 주목받는 여성 인사는 '트럼프 저격수'를 자처하는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 그가 소비자 보호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친 진보의 슈퍼스타라는 점에서 클린턴이 버니 샌더스의 지지층을 흡수하는 데 제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워런이 곧 클린턴 지지선언을 할 예정이라며 "워런이 클린턴의 러닝메이트 자리를 검토하고 있지만, 선택에 걸림돌이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그의 한 측근을 인용해 "대통령뿐 아니라 부통령 후보로도 여성이 나서는 것이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트럼프를 꺾는 '묘수'라는 인식을 줄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여성으로는 에이미 클로부처(미네소타) 상원의원도 조명받고 있다. 미네소타 주 최초의 여성 상원의원인 그는 민주당의 떠오르는 스타 정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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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후보를 제외하면 샌 안토니오 시장 출신인 훌리안 카스트로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이 가장 유력한 부통령 후보로 꼽힌다. 그는 "인구통계학적 관심에서 볼 때 여러 측면에서 클린턴의 보완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41세의 깔끔한 이미지에다 남부의 중심 텍사스 출신 히스패닉계라는 점에서 69세의 뉴욕 출신 백인인 클린턴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다는 것이다.

카스트로는 이미 언론에 고사의 뜻을 밝혔으나, 워싱턴포스트(WP)는 클로부처, 셰러드 브라운(오하이오), 티머시 케인(버지니아) 상원의원, 토마스 페레즈 노동장관과 함께 카스트로 장관을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 5인으로 꼽고 있다.

이와 함께 샌더스를 러닝메이트로 낙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고 있다.

◇ 트럼프 "경선 경쟁자 포함 4∼5명 정치인 중 선택"

공화당의 트럼프는 이날 블룸버그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4∼5명의 정치인 중에서 부통령 후보를 선택할 계획"이라며 "적어도 1명의 옛 (대선후보 경선) 경쟁자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기업가 출신인 그는 금융이나 기업 출신 인사를 기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내가 그런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따라 우선 공화당 경선주자들 가운데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의 부통령 후보 지명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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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식은 본선의 풍향계로 일컬어지는 오하이오 주의 현직 주지사인 데다 중도층을 끌어안을 수 있는 온건파라는 점이 최대 장점으로 거론된다.

WP는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과 매리 폴린(오클라호마), 크리스 크리스티(뉴저지) 주지사, 밥 코커(텍사스) 상원의원, 그리고 여성인 조니 언스트(아이오와) 상원의원 등을 주목할 5인으로 지목했다.

1995~199년 하원의장을 지낸 깅리치는 높은 인지도가 강점이며, "트럼프로부터 (부통령 후보) 제안이 온다면 거절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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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트럼프 대학' 사기 의혹 사건을 맡은 멕시코계 출신 곤살레스 쿠리엘 샌디에이고 연방지법 판사를 향해 트럼프가 인종 편향 문제를 제기한 것을 놓고 "트럼프의 발언은 그가 한 최악의 실수 가운데 하나"라며 "용납할 수 없다"고 성토하면서 트럼프와의 불화설이 제기되고 있다.

경선 레이스 초반 탈락한 크리스티 주지사는 한때 부통령 1순위로 꼽히기도 했다. 트럼프로부터 "환상적"이라는 칭찬을 듣기도 한 크리스티는 공화당 주류 내에서 일찌감치 트럼프 지지를 선언해 조롱에 가까운 비난을 듣기도 했다.

중령 출신으로 21년간 주 방위군에서 근무한 언스트 의원은 '반(反) 오바마'를 기치로 내걸고 아이오와 주 사상 처음으로 여성 상원의원이 됐다. 트럼프의 여성 차별적 발언에 비판적이어서 부통령 후보가 되면 그의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인물로 꼽힌다.

k02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9 17:0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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