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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고 나면 어쩌려고"…낚시어선 불법행위 끊이지 않아

송고시간2016-06-09 12:51

(통영=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그러다가 대형사고라도 나면 어쩌려고…"

낚시어선들의 불법행위가 끊이지 않아 자칫 대형 인명피해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남에서 술에 취한 채 음주운전을 하거나 구명동의를 착용하지 않는 등의 불법행위가 올들어 50여건이나 적발됐다.

경남 통영해양경비안전서는 낚시어선의 안전사고 예방과 낚시객들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8일까지 낚시어선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이같이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단속유형별로는 구명동의 미착용이 9건, 음주운항 1건, 영업구역위반행위 5건, 출입항미신고 12건, 미신고낚시업 2건, 정원초과 3건, 기타 18건으로 나타났다.

"대형사고 나면 어쩌려고"…낚시어선 불법행위 끊이지 않아 - 2

이런 불법행위 적발 건수는 2014년 7건, 지난해 20건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낚시어선의 불법행위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했다.

4월 29일 오전 9시 30분께 통영시 인근 항포구에서 정원 12명보다 4명 많은 16명을 태운 통영선적 4.95t급 낚시어선 A호가 적발됐다.

지난 7일 오후 11시 4분께에는 사천시 인근 해상에서 야간항해장비가 설치되지 않은 사천 선적 2.03t급 낚시어선 B호가 승객 4명을 태우고 출항했다가 적발됐다.

통영해경 관내 등록 낚시어선은 모두 744척으로 연간 이용객은 22만여명이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낚시어선 이용객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낚시어선 소유주와 이용객들이 안전에 유의하지 않으면 대형 인명피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통영해경은 낚시어선 불법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ky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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