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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아니지만…산골 오지학교 관사도 불안하다

송고시간2016-06-09 11:16

충북, 긴급 전수조사 착수

CCTV·비상벨 설치, 공동관사 건립 추진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과 관련, 충북도교육청이 오지학교 관사 실태 파악에 나섰다. 여교사와 여성 일반직 공무원을 위한 안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도교육청은 9일 다음 주까지 각 학교 관사나 시설 전수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조사 결과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선하는 종합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바닷가 아니지만…산골 오지학교 관사도 불안하다 - 2

충북은 섬은 없지만 산간 오지 학교가 많다. 전수조사와 대책 역시 오지 학교 안전망 구축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전수조사에서는 관사 운영 현황 및 형태 파악, 노후 정도 및 실제 사용하는지 여부, 거주 주체, CCTV·비상벨 설치 여부, 인근 지구대(파출소)와의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살핀다.

도교육청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단기 및 중장기 교원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종합 대책을 수립한다.

안전 장치가 허술한 곳은 비상벨을 즉시 설치하고, 필요한 경우 CCTV도 달기로 했다. 낡은 시설은 개·보수에 나선다.

또 이장·통장·부녀회장, 지구대(파출소)와 연계해 순찰 강화 등 지역 안전망도 구축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여러 학교 교사·교직원들이 함께 거주하는 공동관사를 확충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충주, 영동 등에 연립주택 형태의 공동관사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4월 1일 기준 도내 초·중·고교 교원 1만4천347명(휴직·기간제 포함) 중 여성 비율은 62%이다. 초임 교사들은 기본적으로 오지에 배치하지 않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종합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당장은 여성 교직원이 혼자 사용하는 시설과 오지 학교 시설을 중심으로 안전망 구축에 힘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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