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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구글, 수익배분시 앱개발자 몫 70%→85%로 늘린다

송고시간2016-06-09 11:23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애플과 구글이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판매에 따른 수익을 배분할 때 앱 개발자의 몫을 70%에서 85%로 늘리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이날 가입자 기반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개발자들에게 돌아가는 수익 배분 비율을 70%에서 85%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1년 이상 이용료를 지불하는 가입자들을 둔 앱 개발자들에게 오는 13일부터 새로운 배분 비율을 적용한다.

뉴스와 음악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이용료를 받아온 앱 개발자들은 이에 따른 수익을 애플과 나눠 갖고 있었다.

FT는 애플이 앱 개발자들에게 후한 조건으로 수익 배분 비율을 조정함에 따라 스포티파이와 판도라 같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수익 모델 창출에 고심해온 다른 미디어 기업들의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스포티파이와 판도라 등은 외부콘텐츠를 사용하는 데 따른 비용 때문에 수익 마진이 박하거나 오히려 손해를 보는 상태에서 사업을 운영해왔다.

필 실러 애플 글로벌 마케팅 담당 선임부사장은 "앱 개발자들이 유료이용자들을 유지하느라 온갖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더 많은 수익 배분이 보상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애플·구글, 수익배분시 앱개발자 몫 70%→85%로 늘린다 - 2

애플은 수익 배분 비율을 조정한 데 따른 손실은 앱스토어의 검색광고를 통해 보충할 계획이다. 구글의 검색광고처럼 더 많은 노출을 바라는 앱 개발자들이 앱스토어 검색결과의 상단에 배치되는 광고를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조치는 내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애플의 연례 개발자회의를 앞두고 나온 것으로, 앱스토어의 비약적 성장에 기여한 앱 개발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높아가고 있는 것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킹과 슈퍼셀 같은 덩치 큰 개발자들이 앱스토어를 주도하는 데다 출시된 앱이 무려 150만 개에 달하는 탓에 영세 개발자들은 이용자 확보와 지속적인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애플은 앱의 심의 과정이 오래 걸린다는 불만에 대해서도 대책을 제시했다. 애플은 1주일 이상 걸리던 심의 절차를 현재 24시간 내로 단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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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IT전문 매체인 리코드에 따르면 구글도 앱 개발자들과의 수익 배분 비율을 종전의 70대30에서 85대15로 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애플과는 달리 1년 이상 유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조건은 달지 않을 방침이다.

소식통들은 구글이 이미 일부 엔터테인먼트 회사들과 새로운 배분 원칙을 시험해왔다고 말했다. 리코드는 구글이 새로운 수익 배분 비율을 언제 발표할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js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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