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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처럼 테러도 경보' 프랑스, 스마트폰 앱 배포

송고시간2016-06-09 10:23

테러시 화면 적색으로…테러범 근처 은신에 대비해 소리·진동은 없어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프랑스가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개막이 가까워진 가운데 테러가 발생하면 실시간으로 경고를 보내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어 배포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과 UPI 통신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내무부가 작년 11월 130명의 목숨을 앗아간 파리 테러 이후 테러 경보 앱 'SAIP'를 개발해 이날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영어와 프랑스어로 제공되는 이 앱은 사용자가 위치한 곳 가까이에서 사건이 발생하면 바로 경보가 뜨도록 설정할 수 있다.

폭탄이나 총기 공격 등 테러가 일어나면 화면이 적색으로 바뀌고 'ALERT'(경계경보)라는 글자가 뜬다. 화면에 있는 '알려주세요'라는 버튼을 누르면 어떤 일이 일어났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간략한 설명이 나온다.

화면은 바뀌지만, 알림음이나 진동은 울리지 않는다. 테러범 바로 근처에 사용자가 숨어 있을 때 들킬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은 전했다.

당국은 이 경보가 소셜미디어에 떠도는 부정확한 정보와 대조해 이 앱이 제공하는 정보의 차이점을 시연해 보였다.

이 앱은 애초에 테러 공격에 대비해 개발됐지만, 당국은 산업재해나 자연재해 등 다른 긴급상황도 경고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이미 핵 위협 등 다른 긴급상황과 관련해 "폐쇄된 건물에 대피하라", "자녀를 학교에서 데려오지 말라", "전화 등 통신망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하라" 등 일반적인 재난재해 대처방법이 앱에 포함돼 있다.

이 앱은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프랑스는 오는 10일부터 한 달간 펼쳐지는 유럽 최대 축구 대항전인 '유로 2016'에 대비해 군경 9만 명을 배치해 축구경기장과 교통시설, 관광지 등에 대한 경계를 대폭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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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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