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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미 역내 영향력 최고?…호주인 69%·한국인 35% 동의

송고시간2016-06-09 10:28

시드니대학 아시아 주요 5개국 조사…"10년 후에는 중국" 대세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한국인이나 일본인들과 달리 호주인들의 압도적 다수는 아시아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이미 미국을 능가하고 있다는 인식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또 호주인이나 한국인, 일본인 모두 10년 후가 되면 아시아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미국을 앞설 것으로 내다봤다.

호주 시드니대학 미국학연구소는 9일 한국과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5개국 기관과 함께 진행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늘날 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 호주 응답자의 69%는 중국을 꼽았다. 미국은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22%에 그쳤다.

한국 응답자의 60%는 미국을, 35%는 중국을 각각 선택했다. 일본 응답자도 미국 48%, 중국 39%를 꼽았다.

호주인들은 중국이 이미 자국의 최대 교역국이라는 점 등 주변 곳곳을 파고든 중국의 영향력을 참작한 것으로 보인다.

10년 후 아시아 내 영향력이 가장 큰 국가에 대해서는 중국(77%), 한국(67%), 호주(64%), 일본(34%) 응답자 모두 중국을 가장 많이 지목했다. 인도네시아인만이 미국(34%)의 영향력이 중국(29%)을 앞설 것으로 내다봤다.

10년 후 영향력에서 두드러진 점은 인도의 급부상이다. 일본인 20%, 호주인 13%, 한국인 6%가 인도의 영향력이 가장 커질 것이라고 답했다.

또 중국이 결국 미국을 대체해 세계를 선도하는 슈퍼파워가 될 것이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중국(57%), 호주(55%), 한국(41%) 응답자 모두 가장 큰 비중으로 공감을 표시했다. 반면 일본인은 17%에 그쳤다. 일본인 78%는 중국이 결코 미국을 대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밖에 향후 10년 사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물리적 충돌을 초래할 가능성이 큰 국가로는 호주(62%), 한국(51%), 일본(50%), 인도네시아(36%) 응답자가 가장 먼저 북한을 꼽았다. 북한을 꼽은 중국인은 9%에 그쳤다.

반면 중국인은 일본(56%)을 1순위로 꼽았고, 일본인은 북한에 이어 중국(37%)에 큰 비중을 뒀다.

보고서는 연구 결과 역내 미국의 영향력은 축소되고 있고 중국이 미국을 대신해 세계 핵심 슈퍼파워가 될 것이라는 데는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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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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