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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우융캉에 특별 대우…안락한 조사시설 제공"

송고시간2016-06-09 10:05

중화권매체 "부인 자샤오화는 석방돼"…감형 후 보석 석방 관측도

(서울=연합뉴스) 조성대 기자 = 부패혐의 등으로 무기징역형을 받고 복역 중인 저우융캉(周永康·74) 전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정법위원회 서기가 조사 기간 방 3개가 달린 시설을 제공받는 등 특별 대우를 받았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둬웨이(多維)는 당국이 저우 전 서기의 자살을 우려해 심문 과정에서 우대했다고 8일 보도했다.

"중국, 저우융캉에 특별 대우…안락한 조사시설 제공" - 2

당국은 저우 전 서기가 조사에 상당히 협력했기 때문에 그의 28년 연하의 부인 자샤오화(賈曉燁)를 이미 석방했다고 둬웨이는 전했다.

저우 전 서기는 작년 6월 뇌물수수, 권력남용, 국가기밀누설 혐의 등으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베이징에 있는 친청(秦城) 교도소에 수감돼있다.

저우 전 서기는 조사 과정에서 화장실과 욕실이 달린 침실외에 객실과 조사실로 구분된 시설에 감금돼 24시간 감시를 받았으며 자살 시도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그가 조사에 상당히 협력한 대가로 자샤오화는 석방됐고, 그의 큰아들 저우빈(周濱)과 가족들도 관대한 처분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연구 중인 중국 인권 변호사 텅뱌오(등<풀 초변 없는 藤>彪)는 미국의 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저우 전 서기에 대한 특별 대우는 중국에서 드문 일이 아니다"면서 "이는 중국 법률이 만인에게 평등하지 않고 법이 실제로 정치에 의해 조종되는 것을 증명한다"고 논평했다.

텅 변호사는 "저우 전 서기에 대한 재판과 처벌은 정치적으로 결정됐기 때문에 그는 멀지 않은 장래에 징역 20년형으로 감형되고 보석 형식으로 석방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저우 전 서기는 친청 교도소에서도 비교적 안락한 수감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급 정치범들이 투옥돼 '중국 제1의 교도소'로 불리는 친청 교도소는 욕실을 갖춘 넓은 독방에 독서와 TV 시청이 허용되고 특급호텔 주방장 출신의 요리사가 요리한 음식이 제공되는 등 '호텔급' 생활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sd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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