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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돌아온 악동 4총사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

송고시간2016-06-09 09:59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피자를 좋아하는 악동들이 돌아왔다. 더 화려한 액션과 볼거리로 무장했다.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가 돌연변이 거북들의 활약상을 그린 영화라는 점에서 돌연변이 인간을 다룬 '엑스맨: 아포칼립스'와의 흥행 대결이 주목된다.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는 1984년 발간된 코믹북 닌자거북이를 원작으로 한다.

<새영화> 돌아온 악동 4총사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 - 2

30여년간 만화와 TV애니메이션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닌자거북이는 1990∼1993년 '닌자거북이'란 제목의 영화로 3편 제작되기도 했다.

이를 20여년 만에 리부트한 이가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연출한 마이클 베이였다.

마이클 베이가 제작을 맡아 2014년에 내놓은 '닌자터틀'은 전 세계적으로 4억9천만달러의 흥행수익을 거뒀다.

'닌자터틀'이 시리즈를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닌자터틀의 탄생과 이들의 숙적 슈레더간 대결을 그렸다면 이번 영화는 새로운 캐릭터를 등장시켜 이야기를 확장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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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광기의 천재 과학자 벡스터 스톡먼이 슈레더의 탈출을 도와 그와 함께 지구정복을 꿈꾸고, 돌연변이 악당 듀오 비밥과 락스테디는 슈레더의 수하로 나와 '덤 앤 더머' 같은 웃음을 준다.

원작 팬들이 좋아하는 악당인 크랭은 슈레더에게 차원 이동 장치를 가동하게 해 외계 전쟁기기인 테크노드롬을 들여와 지구를 정복하려 한다.

영화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액션이다. 마이클 베이의 장기이기도 하다. 브라질 마나우스 상공에서 닌자터틀이 적이 탄 비행기로 고공낙하는 장면, 이구아수 폭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닌자터틀과 비밥·락스테디간 대결 장면은 영화의 백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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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액션과 볼거리에 치중한 나머지 캐릭터의 깊이나 플롯의 정교함은 미흡한 편이다.

닌자터틀은 전편에서 세계를 구했으나 돌연변이 외모 탓에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낼 수 없는 점에 불만을 느낀다. 제목처럼 그들은 '어둠의 히어로'다. 대중은 이들의 공적을 찬양하기는커녕 존재조차 모른다.

영화는 닌자터틀의 이런 존재론적 갈등을 좀 더 밀고 갈 수도 있었으나 손쉽게 타협한다.

또 '우린 형제이지만 팀은 아닌 것 같다'고 맏이 레오나르도가 지적한 닌자터틀 4형제간 불화 역시 안이하게 해소되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영화는 아무 생각 없이 2시간 가까이 즐길 수 있는 재미를 주는 것은 확실하다.

중국의 알리바바 픽처스가 투자한 영향 때문인지 전편과 달리 이번 영화는 왜색이 많이 탈색됐다.

16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1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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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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