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반기문 "이해찬 만나지 못해 서운"…오늘밤 유엔서 기자회견(종합)

송고시간2016-06-09 11:02

"이 전 총리는 깊이 존경하는 분…이번에는 전화통화도 못해"

이 전 총리 "더 이상 할말 없어"…뉴욕·뉴저지 교민들과 간담회

반기문 오늘밤 기자회견…대선출마 입장 밝힐 듯

[앵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우리시간으로 오늘밤 유엔에서 기자회견을 합니다. 지난달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간 뒤 처음하는 회견인데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임은진 기자입니다. [기자] 반기문 총장이 한국시간으로 오늘밤 12시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합니다. 유엔 사무총장실은 반 총장이 각종 국제현안에 대한 출입기자들의 질문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반 총장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한국 방문 당시 대선 행보 논란을 낳았던 반 총장. 임기가 종료되는 12월까지는 사무총장직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기본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반 총장이 임기 후에 자신의 역할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반 총장은 유엔본부에서 기자들을 만나 친노 좌장격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의 면담이 무산된 데 대해서는 서운하다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만남을 기대했는데 그러지 못해 서운하다며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만나겠다고 했습니다. 반 총장과 이 전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8일 유엔본부에서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었지만 면담 공개를 두고 의견이 엇갈려 이 전 총리 측이 하루 전에 취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은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유엔본부=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친노(친노무현)' 좌장격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의 면담이 무산된 데 대해 "서운하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8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해찬 전 총리와의 만남을 기대했는데, 만나지 못해 서운하다"면서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만나 뵙겠다"고 밝혔다.

반기문 "이해찬 만나지 못해 서운"…오늘밤 유엔서 기자회견(종합) - 2

반 총장과 이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유엔본부에서 차를 한잔할 예정이었으나 하루 전인 7일 오후에 갑자기 취소됐다.

취소된 이유와 관련해 이 전 총리 측은 비공개였던 면담의 성격이 변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면담 취소 이유에 대해 반 총장은 "이 전 총리가 바쁜 일이 생겼는지, 서운한 일이 생겼는지는 모르겠다"고 밝혀 이 전 총리 측의 결정임을 시사했다.

반 총장은 이 전 총리를 "깊이 존경하는 분"이라고 표현했다.

외교통상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시절에 총리로 모시고 내각에서 같이 일했으며, 자신이 사무총장으로 출마했을 때를 포함해 이 전 총리가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도 당시에 많이 도와줬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이 전 총리와 만나려고 한 것도 이런 특별한 고마움 때문이었음을 반 총장은 내비쳤다.

그는 "국회의장이나 정당 대표가 방문했을 때는 사무실에서 잠깐잠깐 만났지만, 그동안 한국의 정치인들을 잘 만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이 전 총리는 특별한 분이니까 만났으면 좋았는데, 그렇지 못해 서운하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이 전 총리와 전화 통화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반 총장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이날 저녁 미국 뉴저지 주의 한 호텔에서 열린 '노무현 재단'의 뉴욕·뉴저지 지역 교민간담회에서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 전 총리는 기자들의 질문에 "(반 총장과의 면담) 취소 이유는 어제 다 얘기했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반 총장은 9일 오전 11시5분 (한국시간 10일 0시 5분)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출입기자들과 최근 국제 현안들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반 총장의 퇴임 후 계획과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과 이에 대한 반 총장의 답변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반 총장은 지난달 30일 한국 경주에서 열린 '제66차 유엔 NGO(비정부기구) 콘퍼런스'에 참석한 후 기자회견에서 "제가 마지막까지 잘 마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어, 이날 회견에서도 임기가 종료되는 오는 12월까지는 사무총장 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기본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sungje@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

CID : AKR20200423132900061

title : 무단횡단 보행자 사망사고 낸 운전자들 잇따라 무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