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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섬마을 알려요" 고교생들이 영어 브로슈어 제작

송고시간2016-06-09 06:30

"무섬마을 알려요" 고교생들이 영어 브로슈어 제작 - 2

(영주=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우리 고장 관광자원 우리가 알려야죠."

경북 영주제일고 영어동아리 학생들이 영주를 대표하는 관광지 가운데 하나인 '무섬마을'을 소개하는 영어 브로슈어를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아리 '영어영작반' 학생 4명은 지난해 임원수 교장의 의견으로 무섬마을관광을 활성화할 방안 찾기에 나섰다.

임 교장은 스펙 쌓기에 열중하는 것보다는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전문성을 갖추는 데 도움을 주려고 이런 제안을 했다.

학생들은 수시로 무섬마을에 들렀고 관광자원을 알리는 브로슈어를 만들기로 의견을 모았다.

외국인은 영어로 된 책자를 가이드북 삼아 무섬마을을 찾는 데 내용이 복잡하고 쉽게 이해하기가 힘들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브로슈어를 기획했을 때 고등학교 1·2학년 수준의 영어로 외국인 눈높이에 맞춘 자료를 만드는 일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이들은 1년여만 시간에 해냈다.

6명이 활동하는 영어동아리에서 기획부터 브로슈어 제작에 참여한 학생은 양기훈(2년) 군과 신종욱(2년) 군이다.

올해부터 이상민(1년)·서영훈(1년) 군이 참여해 무섬마을 브로슈어 제작에 나선 영어영작반 학생은 4명으로 늘었다.

또 친구들이 영어로 무섬마을 브로슈어를 만든다는 소식이 퍼져 그림에 소질이 있는 원기연(2년) 군이 합류했다.

원군은 무섬마을을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을 B4 용지 크기에 그림으로 그리고 홈스테이가 가능한 고택 16곳을 일일이 방문해 연락처, 고택 특징 등을 넣었다. 무섬마을에서 하룻밤 머물기를 원하는 외국인을 위해서다.

이들은 브로슈어를 지난 4일 무섬마을에 찾아가 이곳에 사는 어르신들께 전달했다.

영주제일고는 브로슈어 800장을 인쇄해 무섬마을 관광안내소에 전달해 외국인 관광객 안내에 쓸 수 있도록 했다.

브로슈어를 받은 무섬마을 김태길(78) 어르신은 "학생들이 무섬마을을 아끼고 사랑하는 정성이 매우 기특하다"고 칭찬했다.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에 있는 무섬마을은 안동 하회마을, 예천 회룡포 등과 3면이 강물에 둘러싸인 우리나라 대표적 물돌이 마을이다.

lee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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