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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美하원의장 "트럼프 발언은 인종차별적…완전히 거부"

트럼프 지지는 철회안해…공화주류-트럼프 간 갈등 재연 주목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폴 라이언 미국 하원의장이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멕시코계 연방판사를 '인종편향적'이라고 비판한데 대해 "근본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라이언 의장은 이날 오전 공화당의 빈곤퇴치 대책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교과서의 정의 그대로 인종차별주의적 발언으로서, 완전히 거부한다"면서 이 같이 비판했다.

'공화당 1인자'인 라이언 의장이 트럼프의 발언을 강도높게 비판함에 따라 이번 파문으로 인해 어렵게 봉합된 당 주류와 트럼프 간의 갈등이 또다시 재연될지 주목된다.

라이언 의장은 "트럼프가 어떤 논리하에서 그런 생각을 했는지를 이해할 수 없다"라고 전제하고 "뭔가 잘못된 말을 했을 때 성숙하고 책임있게 대처하는 것은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방어할 수 없는 것을 방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라이언 의장은 그러나 트럼프에 대한 공식 지지를 철회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공화당이 단합하지 않으면 올가을에 끝장이 날 것"이라며 "그러나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답이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라이언 美하원의장 "트럼프 발언은 인종차별적…완전히 거부" - 2

지난 2일 위스콘신 주 지역신문을 통해 트럼프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한 라이언 의장은 바로 다음날인 3일 지역방송에 나와 "트럼프의 생각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는 트럼프대학 사기 의혹 사건을 심리 중인 곤살레스 쿠리엘(62) 샌디에이고 연방지법 판사가 멕시코계로서 인종편향 판결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해 논란을 낳았다.

현재 공화당 내에서는 라이언 의장을 비롯해 당 주류인사들의 상당수가 트럼프의 발언을 잇따라 공개로 비판하고 나서면서 파문이 커지는 양상이다.

2008년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 군사위원장은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쿠레일 판사는 아메리칸 드림이 의미하는 전부"라며 "우리는 미국이 그와 같은 사람들을 만들어낸 사실을 축하해야 하지 공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의 측근인 제프리 로드는 미국 CNN 방송에 나와 라이언 의장이 스스로 인종차별주의자가 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rh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7 23:5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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