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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중동·아프리카 국가와 난민 억제 협력 강화

터키에 이어 이들 국가와도 난민송환협정 체결 추진


터키에 이어 이들 국가와도 난민송환협정 체결 추진

(브뤼셀=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 2차대전 이후 최악의 난민 유입 사태에 직면한 유럽연합(EU)이 난민 발생국가와 유입 통로 국가에 대한 협력 강화를 추진한다.

EU는 터키로부터 그리스로 밀려 들어오는 난민 유입을 저지하기 위해 터키와 난민송환협정을 체결한 데 이어 다른 중동 및 아프리카 국가와도 유사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가 7일 발표한 난민 위기 대책은 요르단, 레바논, 리비아, 튀니지, 니제르, 나이지리아, 세네갈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난민 발생과 유입을 줄이는 방안을 담고 있다.

EU와 터키는 지난 3월 난민송환협정을 맺었다. 협정에 따르면 터키로부터 그리스에 도착한 난민 중 불법 이주민을 터키가 다시 전부 받아들이는 대가로 EU는 터키에 자금을 지원하고 터키 국민에 대한 비자 면제 요건 완화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또한, 터키의 EU 가입협상도 가속하기로 약속했다.

EU와 터키가 난민송환에 합의하고 발칸 국가들이 국경통제를 단행함으로써 소위 터키-그리스 루트의 난민 유입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리비아-이탈리아 루트 난민 유입이 급증하고 있다.

리비아 해안은 지난 수년 간 중동, 아프리카 난민이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는 길목으로 이용됐다. 리비아에서 이탈리아로 들어온 난민은 지난해 15만명에 달했으나 올해는 3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EU는 리비아를 경유한 아프리카 지역 난민 유입을 저지하기 위해 이들 지역 국가와도 터키의 경우와 유사한 협력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EU는 지난달 나이지리아 정부와 난민송환 논의를 시작했다. EU 집행위는 EU 국가에서 정당한 거주 허가를 받지 못한 불법 이주민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나이지리아 정부와 송환협정 체결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몰타에서 열린 EU-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EU는 아프리카 국가에 원조를 제공하고 아프리카 국가는 난민 대책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EU는 내전과 정정 불안, 그리고 빈곤으로 끊임없이 난민을 발생시키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해 18억 유로(약 2조4천억원)의 개발 자금 지원을 약속했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EU 국가에 관리를 보내 난민 분류 작업을 돕는 등 신속한 송환이 이루어지도록 협조할 계획이다.

최근 수년간은 시리아 난민이 가장 많이 유럽 지역으로 들어오고 있지만 아프리카는 그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난민을 발생시켰으며 앞으로도 난민 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EU는 에리트레아, 수단 등 아프리카의 주요 난민 발생국과도 송환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EU는 리비아 정국 안정을 위해 리비아 통합정부에 대한 지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EU가 리비아 지원에 나선 것은 리비아의 정국 혼란을 틈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세력을 확장하는 것을 저지하고, 리비아 내전 사태로 인한 난민 발생을 줄이며 아울러 리비아를 통한 난민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U는 리비아 개발 자금으로 1억 유로(약 1천300억원)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EU는 리비아의 테러 대응 능력을 키우고 난민 밀입국 조직을 퇴치하기 위해 리비아 경찰과 해안경비대의 훈련을 지원할 계획이다.

EU, 중동·아프리카 국가와 난민 억제 협력 강화 - 2

songb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7 18: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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