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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성지 메카 호텔서 화재…순례객 570명 긴급 대피 '아찔'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슬람 성지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의 한 호텔에서 7일(현지시간) 오전 불이 나 투숙객 570여명이 긴급히 대피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햇다.

이들 투숙객 대부분은 비정기 성지순례(움라)를 위해 메카로 온 외국인으로 알려졌다.

현지 일간 사우디가제트는 장애인 투숙객 1명이 부상했고 사망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메카 시(市) 소방당국 관계자는 사우디 국영 SPA통신에 "14층짜리 호텔의 7층에서 불이 시작됐다"며 "불길은 다 잡혔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우디 메카에선 지난해 9월 대사원 확장공사를 하면서 대형 크레인이 넘어져 사망자 107명을 포함, 사상자가 300여명 발생했다.

이어 2주 뒤 정기 성지순례(하지) 도중 압사 참사로 대규모 사상자가 났다.

사우디 정부는 769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지만 언론에선 최소 2천명 이상이 죽었다고 자체 집계했다.

hsk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7 17:5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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