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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언론 "핀란드 나토 연합훈련 야생곰 난동에 일시 중단"


러 언론 "핀란드 나토 연합훈련 야생곰 난동에 일시 중단"

나토, 냉전 이후 최대 규모 합동 군사훈련
나토, 냉전 이후 최대 규모 합동 군사훈련나토, 냉전 이후 최대 규모 합동 군사훈련
(바르샤바 AP=연합뉴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6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냉전 이후 최대 규모의 합동 군사훈련을 시작했다. '아나콘다' 작전으로 명명된 이번 훈련에는 나토 회원국과 '평화를 위한 동반자 관계'에 있는 24개 국가의 3만1천 명이 참여해 열흘 동안 이어진다.
사진은 이날 바르샤바에서 열린 아나콘다 훈련 개막 행사에서 폴란드 군인들이 참가국 국기를 들고 걸어가는 모습.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핀란드에서 야생곰 한 마리가 수천 명의 군인이 군사훈련 중이던 훈련장에 난입해 난동을 부리면서 훈련이 한동안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6일(현지시간)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연합훈련의 일환으로 약 3천 명의 핀란드 군인들이 훈련 중이던 기지 안으로 야생곰 한 마리가 침입했다.

곰은 군인들을 위해 점심용으로 준비한 음식을 먹어 치우고 병사들의 개인용품을 찢는 등 난동을 부리며 훈련장을 돌아다녔다.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곰의 난폭한 행동에 위협을 느낀 군인들은 군용트럭 안으로 들어가 숨어야 했고 훈련 일정은 한동안 중단됐다.

부대 관계자는 "곰은 보통 무리 지은 사람들을 보면 무서워 피하는 데 이 곰은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부대 지휘관은 어쩔 수 없이 현지 경찰로 연락해 허가를 받은 뒤 곰을 사살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핀란드에선 동물보호 규정에 따라 곰을 사살하기 위해선 당국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곰 난동 사건은 핀란드군이 나토 동맹군과 연합 군사훈련을 벌이는 중에 일어났다.

지난 3일부터 발트해 연안에선 15개 나토 회원국과 스웨덴, 핀란드 등이 참여하는 정례 해상훈련인 '발톱스'(Baltops) 훈련이 시작됐다. 이달 중순까지 이어지는 훈련에는 6천여 명의 병력과 50여 척의 함정, 60여 대의 공군기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유럽연합(EU) 회원국인 북구의 스웨덴과 핀란드는 나토에 가입하지 않고 군사적으로 중립을 지켜왔다.

하지만 2014년 우크라이나 사태가 불거진 이후 러시아와 서방 간 군사 긴장이 고조되면서 두 나라도 안전을 보장받기 위해 나토 가입을 검토하며 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cjyo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7 17: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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