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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 지연 가능성에 주식·원화·채권 값 '트리플 강세'

코스피 2,010선으로 급등…국고채 금리 '사상 최저치' 경신
코스피는 '껑충', 환율은 '급락'
코스피는 '껑충', 환율은 '급락'(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코스피가 7일 미국의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약화됐다는 평가 속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한 달여 만에 2,010선까지 치고 올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5.79포인트(1.30%) 오른 2,011.63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악화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종가는 1,162.7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9원 떨어졌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면서 7일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주가와 원화 및 채권 값이 일제히 뛰는 이른바 '트리플 강세'가 나타났다.

코스피는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25.79포인트(1.30%) 오른 2,011.63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4월27일(2,015.40) 이후 최고치이다. 2,000선을 넘은 것도 4월28일(2,000.93) 이후 처음이다.

무엇보다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크게 완화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3일 발표된 미국의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에서 새로 늘어난 일자리는 3만8천개에 그쳤다. 이는 4월의 12만3천개보다 적고 애초 전망치(16만개)에도 현저히 못 미치는 것이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고용 쇼크는 금리 정상화 의지를 지속해서 표명한 연준에 부담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면서 "14~15일 열리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상당히 낮아졌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3.34포인트(0.48%) 오른 704.77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5월12일(705.04) 이후 최고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1,162.7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0.9원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 하락은 원화 값 상승을 의미한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160원대로 내려앉기는 5월12일(1,162.6원) 이후 26일 만이다.

하루 낙폭으로는 올 들어 최대다. 종전 최대치는 3월17일의 20.0원이었다.

역시 미국의 저조한 고용 지표 확인에 따른 영향이 컸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는 줄줄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1.405%로 전 거래일보다 1.8bp(1bp=0.01%포인트) 내리고 5년물과 30년물은 1.9bp씩 떨어지면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 속에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시장에서 확산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같은 트리플 강세가 앞으로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 부정적인 의견이 주류다.

김형렬 교보증권[030610] 팀장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둔화된 것은 맞지만 약세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미국 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위험자산 기피 문제가 일단 완화되기는 했지만 기조적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당장 연준의 기준금리만 봐도 방향이 전환됐다기보다는 인상 시점이 늦춰진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추가적으로 급락할 가능성은 낮다"며 "앞으로 달러당 1,160원 정도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v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7 17:1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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